집에 오면 잠자리에 누워 아이폰으로 동영상을 보는 취미가 생겼습니다;;;
유투브나 인코딩된 동영상을 즐겨 보다가 잠에 들게 되는데요. 어느 순간 TV로 보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애플에서는 이런 사용자의 needs를 잘 파악해 정품 케이블이 판매되고 있더군요. 다만.... 애플 특유의 악세사리 가격이 좀....
그래서 이리저리 좀 알아보니 5,000원 미만의 저가형 케이블부터 다양한 제품이 판매되고 있더군요.
제품을 알아보다 몇가지 알게된 사실이....
- 저가형 제품 중에는 아이폰4는 지원하지 않는 제품이 있다.
- 일부 저가형 제품에서는 화질이 열화되는 현상이 있다.
기왕에 사는거고 오래 사용할 요량으로 조금 가격이 나가는 벨킨 제품을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오픈마켓 기준으로 약 36,000원 선에 판매되고 있는 것 같더군요.
케이스. 하단에는 애플 공식 인증 마크가 붙어 있습니다. EASY
SHAREPLAY라는 문구가 인상적이네요.
후면에는 간단한 제품 소개가 쓰여져 있습니다. 지원 제품에 아이폰4는 없습니다;;;;
박스를 개봉하면 이런 파란색의 시원한 케이스에 케이블이 담겨 있습니다.
구성품.... 케이블과 제품보증서 등이 들어 있습니다.
케이블만.... 좌측은 아이폰용 포트와 USB 포트입니다. 고정형태로 TV-OUT 중에 어댑터에 연결해 두면 충전이 함께 진행됩니다. 우측은 TV-OUT용 케이블입니다. 일반 AV 케이블입니다. 제 TV는 오래된 제품으로 S-VHS라거나 RGB 포트가 없기 때문에 이 AV 케이블로 연결해 주어야 합니다.
TV-OUT용 AV 케이블만 보자면... 백색, 황색, 적색의 케이블로 구성됩니다. 이 중 황색, 적색은 음성 케이블, 백색은 영상 케이블입니다. 음성케이블은 묶여 있는 형태로 스피커 표시가 그려져 있습니다.
TV 입력용 케이블 단자. 고가의 케이블 들에 적용되는 금색의 도장은 되어 있지 않습니다.
다음은 아이폰쪽 연결부. 3.5"쯤 되어 보이는 단자로 AV 케이블을 연결하게 됩니다.
다용도로 쓰이고 있는 제 TV는 이런 분배기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IPTV, XBox360, 아이폰4의 3개 입력을 사용하게 됩니다.
케이블을 연결하고 영상을 재생해 봅니다. 일반 아이폰 화면은 출력되지 않습니다. 오로지 영상만 출력됩니다. 아이팟의 영상을 출력하면 이렇게 TV로 영상이 출력되고 있다는 화면 표시가 나옵니다. 음량 조절은 되지 않으며, 상단의 Time Line을 이용해 영상의 재생 위치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전 주로 960 X 640 해상도에 2.5Mbps로 인코딩을 하는데 제 TV에서 고화질로 아주 잘 나옵니다. 물론 HD급 영상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저는 충분히 만족할 정도의 퀄리티가 나옵니다.
밖에서 보던 영상을 집에서 이어보는 것이 주 목적이였는데 생각했던 만큼 영상의 화질도 좋고, 연결도 간편해 만족할만한 제품입니다. 다만 케이블이 좀 많다 보니(영상, 음성 2개, USB 연결 등) 영상을 본 후 케이블 정리가 좀 귀찮은 문제가 있군요. 사제 Dock에 연결해 보았지만 Dock이 자체 음성 출력 기능을 가져서인지 TV로 출력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케이블 정리가 조금 귀찮기는 하지만 아주 만족할만한 제품입니다.
저가 제품은 걱정되시고, 애플 정품 케이블은 비싸게 느껴지신다면 한번쯤 눈여겨 보실만한 제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