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와이브로 서비스는 가끔은 절실히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저는 업무상 외부에서 네트워크가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은 좀 절실히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더군다나 충남 아산 어머니 집에 내려갈 때(주말이나 명절)는 정말 심심합니다. 최근에는 아이폰 테더링을 사용하고는 있는데요. 얼마 전부터 대전에 장기 출장을 오다보니 외부 네트워크 연결의 필요성이 생긴데다가 몇가지 이유로 인해 에그2를 최종 개통하게 되었습니다.
패키지의 모습. 제가 받은 제품은 LG Innotek의 LKT-WR1000 모델입니다. 하얀색의 깔끔하고 멋진 패키지입니다. 외부에는 불투명 재질의 플라스틱 커버가 씌워져 있습니다.
플라스틱 커버를 벗기면 하얀색의 박스가 나타납니다. SHOW WIBRO라는 표기와 함께 에그의 특징, 주의사항 등이 쓰여져 있습니다.
박스는 위로 열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뚜껑은 꽤 무겁게 되어 있습니다. 박스 안쪽에는 붉은 색으로 되어 있고, WIBRO의 특징, WI-FI의 특징이 쓰여져 있습니다. 박스 안에는 하얀색의 에그2의 모습이 보입니다.
에그2를 꺼내고 나면 내부에는 이런 것들이 들어 있습니다. 메뉴얼과 퀵가이드, 그리고 악세사리가 들어 있는 검은색 박스. 메뉴얼에는 리셋 방법, 라우터 설정법 등이 있으므로, 우선 한번 읽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악세사리입니다. 각각은 별도로 봉지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배터리, USB 케이블, 전원 어댑터 등입니다.
에그의 윗면에는 조그만 커버가 있습니다. 커버를 열면 USB 연결 단자(전원 어댑터도 같이 사용됩니다.)와 UICC 삽입구가 있습니다.
고무로 된 커버는 튼튼하기는 하지만 조금 밖으로 튀어나오는 형태라서 전원 어댑터를 연결하기 조금 불편합니다. 완전히 전원 어댑터를 연결하기 위해서는 조금 힘을 주어 커버를 안쪽으로 눌러버려야 합니다.
SHOW WIBRO UICC 입니다. 이제 한번 삽입하고 나면 다시는 꺼낼 일이 없을 듯한....
에그2의 모습. 상면은 하얀색으로 되어 있는 깨끗한 모습입니다. 좌측 하단에는 상태 LED와 전원 버튼이 있습니다.
전원 버튼은 상면보다 아주 약간 튀어나온 정도이며, 누르고 2~3초 정도 있어야 전원이 On/Off되는 형태이므로 가방이나 주머니에서 오작동하지는 않습니다.
LED는 총 3개가 들어옵니다. 좌측 부터 WIBRO 신호 세기, WI-FI 라우터 상태, 전원 LED 입니다.
WIBRO 신호 세기는 강할 때에는 녹색, 중간에서는 주황색의 점멸, 신호가 안잡힐 때는 붉은색으로 표기됩니다.
전원 LED는 배터리 최상일 때는 녹색, 중간에서는 주황색, 배터리가 별로 없을 때에는 붉은색 점멸로 표기됩니다.
약 2주간 사용해 본 결과 수도권에서는 아주 효용성이 높은 제품입니다.
무게도 가벼워서 외출 시에 주머니에 넣고 나가면 크게 부담이 없고, 발열도 좀 있는 편이라 요즘같은 겨울에는 휴대용 손난로 기능(!)도 제공합니다...^^
배터리는 약 4~5시간 가량 유지되며, 속도는 3.5Mbps 정도를 유지합니다.
전 와이브로를 약 3년이 넘게 사용해 왔었는데요. 예전보다 신호 감도가 좋아진 것인지 아니면 에그2의 성능이 USB 타입의 와이브로 모뎀보다 좋은 것인지 대체적으로 좋은 감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역에서 먼 곳이라도 신호 및 속도가 잘 나오는 편입니다.
특히나 최근에는 에그2와 넷북, 노트북, 맥북, 아이패드의 프로모션이 많은 편이므로 새로운 노트북과 에그2를 같이 구매하실 분들은 한번 고려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전 맥북과 패키지로 구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