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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뷰] 삼성 VLUU EX1
    Digital Life/리뷰&사용기 2010. 6. 13. 20:45
    저번 포스트의 오픈 케이스에 이어 외형부터 간략한 리뷰를 해봅니다.

    아직 구매한 케이스가 오지 않아 제품을 받은 후에 밖에 들고 나가질 않아서 별로 사진을 찍은게 없습니다.

    실 사진 촬영에 의한 리뷰는 다음으로 미루고 오늘은 외형을 한번 살펴보려고 합니다.



    외형 살펴보기



    전면 샷입니다. 제가 선택한 색상은 블랙입니다. 상당히 고풍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외형입니다. 반면 이곳 저곳의 세세한 면모는 현대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후면입니다. 넓은 아몰레드 화면부(현재는 뒤집어져 있습니다.)와 우측의 사용자 UI 부분이 보입니다. 하이엔드 급의 카메라에서 보이는 평범한 버튼 구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몰레드 화면부는 틸트 및 로테이트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쉽게 돌리고 접을 수 있다는 것이죠.




    화면을 켜보면.... 정말 화사합니다. 다만 상당히 컨트라스트가 높은 화면을 보여주기 때문에 실제 촬영 결과물과 살짝 다르게 훨씬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이걸로 만족하고 있다가 실제 화면을 보면 좀 담담한 모습이랄까요...




    하면의 모습입니다. 가운데에서 살짝 우측으로 치우친 부분에 삼각대 소켓이 보입니다. 삼각대 소켓은 금속으로 되어 있어 상당히 튼튼하게 보입니다. 가장 우측으로는 배터리 및 SD카드 수납부가 있습니다.




    배터리와 SD카드는 사진과 같이 들어갑니다. 배터리는 그 얇기에서도 보여지듯 배터리 양이 좀 부족합니다. 다만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기에는 크게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상면입니다. 우측으로는 3개의 스위치가 보입니다.




    우측면에는 커넥터가 숨겨져 있습니다. 이 중 하단 부분이 20핀 커넥터 입니다. 충전과 USB 연결을 담당하는 부분으로 삼성 20핀 케이블을 사용하는 휴대폰의 충전기로 기기 충전이 가능합니다.



    상세 모습-전면



    전면 좌측의 모습입니다. 좌측부터 리모콘 수신기, 전면 휠, 보조광입니다. 전면 휠은 노출 보정 등에 사용됩니다. 클릭 기능을 가지고 있어 해당 기능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한번 클릭하고 휠을 돌려 값을 조정한 후 다시 클릭하면 값이 고정되는 형태로 동작합니다. 마치 마우스의 휠을 돌리는 듯한 느낌으로 돌아갑니다.




    렌즈 경통 좌측 하단에는 카메라의 화소수가 적혀 있습니다. 100만화소 1000만화소입니다.




    경통 우측하단에는 F1.8이라는 최소 조리개 수치가 적혀 있습니다. 올림푸스 C-5050z를 사용하며 얼마나 기다리던 수치인지 모릅니다. 삼성에서 이런 녀석을 내줄꺼라고는 전혀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상세 모습-상면



    경통부입니다. 듀얼 이미지 스테빌라이제이션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렌즈 쉬프트 방식의 흔들림 보정과 디지털 보정 방식의 2중 보정을 지원합니다.




    경통은 이렇게 분리가 가능합니다. 여기에 광각 컨버터, 망원 컨버터(아직 소식은 없지만요...) 등의 악세사리를 사용하게 됩니다.




    상면 좌측에는 VLUU EX1이라고 적혀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부분이 바로 팝업 플래쉬 부분입니다. 아래의 스위치를 우측으로 밀면 플래쉬가 팝업되고, 카메라는 플래쉬 발광 모드로 자동 설정됩니다. 카메라 플래쉬의 발광을 수동 제어할 수도 있으며, 광량 조절이 폭넓게 되기 때문에 아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플래쉬 팝업 시 이정도 외부로 튀어 나옵니다.




    플래쉬 옆으로는 외장 플래쉬 접속부가 있습니다. 삼성 DSLR에서 사용되는 플래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광학 뷰파인더(별매)를 사용할 때에도 사용됩니다. 평상 시에는 커버로 덮여 있는데 이 부분이 신품이라 그런지 삽입하고 제거하기가 만만치 않게 뻑뻑합니다.




    우측으로는 주요 컨트롤러가 보입니다. 사진의 좌측부터 카메라 촬영모드 설정, 카메라 촬영 방식 설정(파워 버튼 포함), 줌 및 촬영 버튼이 위치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실내에서 제품 등을 촬영할 때 삼각대를 이용하여 2초 타이머를 자주 사용하는데 쉽게 설정할 수 있어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ISO 설정을 할 수 있는 기능이 더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기는 하지만 ISO-Auto 모드도 상당히 마음에 들고 고감도 ISO에서의 노이즈 억제력도 컴팩트 치고는 상당한 수준이기에 불만은 없습니다.



    상세 모습-후면



    후면 우측의 모습입니다. 여러가지 버튼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바디 안쪽으로 살짝 들어간 형태로 촬영 시 엄지손가락이 파지 되더라도 오동작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하면에는 휠이 보입니다. 이 녀석이 개인적인 느낌으로 계륵입니다. 휠과 4방향 네비게이션 클릭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이 기능이 위 사진에서 보이는 휠의 외부에 톱니 모양의 부분으로 모두 동작합니다. 휠 동작 시에는 크게 문제가 없는데 클릭 시에 문제가 생깁니다. 기능은 큰 무리 없이 동작하지만 느낌 상으로는 무언가 좀 약한 느낌(휠이 얇기 때문에)과 함께 타사의 동일 기능을 가진 부분이 휠 안쪽의 기능 로고가 적힌 부분이 네비게이션으로 동작하는 형태로 휠과 네비게이션이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좀 적응하기 쉽지 않습니다.




    액정은 30만화서 아몰레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힌지 근처 부분. 두툼한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액정부는 바디에 완전히 밀착되는 형태입니다.




    액정부를 열기 위해서는 위, 아래, 우측에 저런 홈이 있습니다. 홈이 좀 작은 느낌이 있습니다. 주로 자전거를 타면서 사진 촬영을 할텐데 장갑을 낀 상태에서 열기에는 좀 난감할 것 같습니다.




    설계 미스로 말이 많은 부분이죠. 저는 넥스트랩을 장착하지 않았지만 넥스트랩을 장착할 경우 액정 틸트에 문제가 생긴다고 하던군요. 전 넥스트랩 대신 반대면에 핸드 스트랩을 사용하고 카메라 백에 넥스트랩을 이용할 예정입니다.



    상세 모습-렌즈부



    슈나이더-칼자이즈 인증 렌즈입니다. (칼자이즈에서 생산한 렌즈가 아닌 칼자이즈의 OEM 정도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최대 광각 24mm, 최대 망원 70mm 정도의 화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리개 수치는 최소 F1.8, 최대 망원에서 F2.4로 경쟁사의 동급 기기에 비해 상당한 메리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경쟁사의 제품들이 광각에서 최소 F2.0, F2.8 등에 가변 조리개를 가지고 있는 반면 F1.8로 시작하는 렌즈는 활용도가 훨씬 넓어집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이 리뷰가 올라갈 때는 판매가 된...) 같은 조리개 수치를 가지고 있는 올림푸스 카메디아 C-5050z와의 렌즈부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수직에서 촬영해 보려고 했는데 살짝 빗나간 버드뷰가 되었네요. 일단 렌즈부의 차이가 크게 보이지 않는 것 같지만 EX1의 렌즈가 더 큽니다. 또한 조리개 부분이 더 앞으로 나와 있습니다. C-5050z는 렌즈 돌출부 안쪽에 렌즈가 파뭍혀 있는 형태입니다.



    사용자 UI



    리뷰 모습입니다. 사진에 촬영된 것보다 컨트라스트는 좀 높게 나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30만 화소의 아몰레드입니다. 상당히 화면이 잘 나오기 때문에 촬영 결과물을 확인하기 아주 수월합니다. 특히나 동사의 이전 제품들, 경쟁사의 화면과 비교해 보면 정말 차이가 많이 납니다. 타 액정들은 도트가 튀는 것이 보인다거나, 초점이 잘 맞았는지 확인을 하기 위해서는 확대를 해서 보아야 했는데, EX1의 아몰레드 화면은 확대를 하지 않더라도 어느정도 확인이 가능한 정도입니다.




    기본적인 실 촬영 시 화면입니다. 여기에 히스토그램 등이 추가됩니다.




    설정 화면. 처음 카메라를 기동하고 접할 수 있는 부분인데 전반적인 색감은 푸른색으로 화사하면서도 묵직한 느낌을 줍니다. 폰트는 삼성 고딕체를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데 가독성도 좋고 아주 예쁜 글씨체를 보여줍니다.




    메뉴 선택시에는 이렇게 우측에 선택 가능한 옵션이 보여집니다.




    카메라 촬영 모드 변경 시 화면 UI입니다.




    촬영 형태 선택 모습입니다.



    재미있는 스마트 필터


    EX1에는 세가지 재미있는 스마트 필터를 제공합니다. 사실 이 스마트 필터에 좀 끌린 것도 사실입니다. 이 필터로 그대로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니 아주 재미있는 결과물들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기본 광각 촬영




    비네팅 필터를 사용한 촬영




    어안 필터 촬영




    그리고 정말 재미있는 촬영 결과물을 보여줄 것 같은 미니어쳐 필터. 이미 웹 상에 이 미니어쳐 필터를 이용한 동영상이 몇개 리뷰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샘플 촬영












    총평


    일단 이런 멋진 제품이 국내 업체에서 나왔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 생각됩니다. 그간 욕도 많이 먹었고, 지금도 욕과 함께 국내 사용자들에게 신뢰도에서 낮은 점수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EX1을 보면 그리 걱정스럽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경쟁사 기종에 비해 낮은 조리개 수치와 사용자 감성을 자극하는 버튼들, 사용자 UI 들은 제품 기획, 설계, 디자인에서 아주 많은 고심을 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넓은 화면의 아몰레드 화면은 아주 만족스러우며, 틸트와 스위블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아주 큰 장점이 됩니다.

    고해상도 Jpeg과 함께 RAW 촬영이 가능한 것도 하이엔드 유저 혹은 DSLR의 서브 카메라로써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출시 가격면에서도 경쟁사에 비해 그리 높지 않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도 큰 메리트가 됩니다.



    하지만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상 삼성의 첫 하이엔드 제품이기 때문에 아직 보완해야 할 점들이 종종 눈에 보입니다.

    많은 분들이 지적하신 액정 동작 시 스트랩 고리와의 간섭 문제, 실 결과물보다 너무 높은 콘트라스트 값을 가진 아몰레드 화면(즉, 액정으로 보는 결과와 PC에서 보는 결과가 차이가 있다는 얘기지요.), 적은 배터리 용량 등은 차기 제품에서 개선되어야 할 부분들입니다.

    또한 실사용에서는... 마치 제가 가진 펜탁스 istDL2의 AF를 보는 듯한 저광량에서의 느린 AF와 불확실한 AF(초점 부분에서 색상의 차이가 거의 없는 어두운 상태라면 AF를 못잡는)는 차기 제품에서는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위의 단점들을 고려하더라도 EX1은 아주 매력적이고, 만족스러운 제품인 것이 분명합니다.

    지금까지 누군가 "작고 기능 좋은 하이엔드 카메라 좀 추천해줘"라는 질문에 의례 "LX3나 G11 사게나."라고 답변했었는데, 이제는 같은 질문에 "삼성 EX1을 추천하네."라고 답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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