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메인 데스크탑의 저장 용량이 부족해 지는 걸 심각히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하드디스크 용량을 더 늘여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외장 하드 케이스를 하나 장만했습니다.
3.5인치를 선택한 이유는 외부에서는 사용하지 않고, 집에서만 사용하기 위해서 입니다.
집에서 데스크탑과 넷북, IPTV에도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사용해야 하니까요. 거기다 이미 2.5인치급 버팔로의 외장하드(320GB)가 휴대용으로 있기 때문에...
용량은 1TB로 가려고 했는데 1.5TB와 가격차이가 그리 크지 않아 1.5TB로 선택했습니다.
박스 외형입니다.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외장을 벗겨 내면 하얀 속살(?)이 드러납니다.
케이스를 열어봅니다. 참... 저가형이기는 하지만 뭔가 좀 싼티가 나는....
내용물은 이와 같습니다. 외장 하드 디스크, 메뉴얼, USB 케이블, e-SATA 케이블, 파워 어댑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제품은 e-SATA를 지원합니다. 다만 브라켓은 포함되어 있지 않아 추가 구매가 필요합니다. 제 메인보드가 Hot Plug를 지원하는지도 잘 모르겠고(찾아보기 귀찮다는거죠;;;), 여기저기 옮겨 다니며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속도가 좀 느리더라도 USB 전용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외형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전체적으로 검은 알루미늄 케이스이며, 측면에는 푸른색의 플라스틱 띠가 둘러져 있습니다.
앞쪽은 각종 케이블 커넥터와 파워 스위치가 있습니다.
전면은 이렇습니다. 좌측부터 USB 커넥터, e-SATA 커넥터, 파워스위치, 전원 커넥터입니다.
전원을 켜면 전원 스위치에 붉은 점멸등이 들어옵니다. 하드 디스크 사용 시에도 마찬가지로 붉은 점멸등이 들어옵니다.
측면에는 통풍구가 있습니다. 좌측에 검은 부분은 케이스 분리를 위한 부분인 듯 합니다.
뒷면에는 회사 로고가 있습니다.
일단 저가형으로 무난히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하드 디스크로 NTFS로 포맷된 상태로 들어있기 때문에 윈도우 OS에서는 즉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타 OS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다시 포맷하는 과정이 필요하지만, 대부분의 OS 시장이 윈도우 환경인 것을 감안하면 큰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사용 시 하드디스크의 소음이 좀 있는 편입니다. 크지는 않지만 약간 거슬리기는 하네요. 이건 케이스의 문제보다 삼성 하드의 문제인 듯...
데이터 전송은 USB로는 사실 좀 답답한 면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e-SATA에서는 이론적으로 내장형 하드 디스크와 동일한 속도를 보인다는데, 어차피 백업 디스크로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처음 자료 이동 시에만 좀 답답할 뿐이지 실 사용에는 크게 무리 없을 것 같습니다.
어쨋든.... 1.5TB는... 정말 광활하군요;;;
각종 동영상과 다수 기기에서 동시에 사용하기 위한 대용량 자료들을 옮겨놓았는데도 아직 1/4도 채우지 못했네요.
앞으로 몇년간은 용량 걱정은 없을 것 같습니다. 용량이 다 찬다면... 다시 더 고용량 하드 디스크로 교체하고 이 녀석은 데스크탑 안으로 넣어버리면 될테니까요. 이제 제가 사용하는 디스크의 총량은 데스크탑 670GB + 3.5" 외장 HDD + 1.5TB + 2.5" 외장 HDD 320GB + 넷북 320GB로 2.8TB 정도 되는 군요. 여기에 회사 장비까지 포함하면... 3.2TB에 육박;;;; 좀 생각해 보니 후덜덜한 용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