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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 5일차 - 자유 시간Trip & Photo/2013 신혼여행 - 싱가포르 2015. 4. 13. 12:57
신혼여행 5일차 입니다. 오늘은 자유 시간으로 잡혀 있습니다.
자유 여행이라고는 하지만 예약된 일정도 있긴 합니다.
호텔 점심 식사라던가, 오후에 스파라던가.... 여유있으면서도 꽤 분주했던 날인 것 같네요.
아내와 일정을 짜본 것은 호텔 조식을 먹고 -> 해변을 다녀와서 -> 점심을 먹고 -> 풀에서 좀 놀다가 -> 스파를 받고 -> 호텔 둘러보기 & 호텔 수영장 놀러 가기 -> 호텔 저녁 식사로 일정을 잡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빌라를 좀 둘러 봅니다.
점심 먹고 와서 물놀이할 풀도 좀 보구요. 사진에서는 물이 아주 깨끗해 보이는데, 주변에 나무도 많고 해서 물에 나뭇잎 등이 좀 떠있긴 합니다.
그래도 물이 계속 순환하는 형태라서 크게 피부 트러블 등은 없었던 것 같네요.
사진이 좀 어두운 색감으로 찍히긴 했는데 날씨 아주 좋았습니다.
저 의자에 앉아서 오후에는 썬텐도 좀 하구요...ㅎㅎ
여긴 주로 스파를 받던 곳.
동남아 분위기가 좀 나는 야자수.
스위스벨 리조트의 조식은 나름 나쁘지 않았습니다. 음식 종류도 많았구요.
에그 스크램블이 맛있었는데 따로 주문을 하면 바로 준비해 줍니다.
식당은 호텔 옥상에 위치해 있습니다. 리조트가 있는 곳이 지대가 좀 높기 때문에 꽤 멀리까지 보이구요.
저 조그만 집들은 모두 풀 빌라입니다. 몇몇 빌라는 호텔에서 내려다 보이니 혹시라도 스위스벨 리조트의 풀 빌라를 선택하신다면 미리 예약할 때 호텔에서 좀 떨어진 곳으로 요청하시는 게 좋겠네요.
저희가 묶은 빌라는 호텔에서 좀 떨어진 곳으로 프라이버시 보호는 잘 되는 편이었습니다.
식당에서는 멀리 바다도 보입니다. 사진에도 보이지만 바다는 리조트에서 좀 멀리 떨어져 있어 걸어가기는 좀 멀었구요.
리조트에서 1시간에 한대 정도 셔틀 버스로 전용 비치까지 운행하고 있으니 이 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완전 깔끔하지는 않은 세월의 흐름이 좀 묻어나는 식당이긴 하지만 한적하고 나름 운치도 있고 그랬습니다.
좌석은 꽤 많았는데, 저희가 갔을 때는 비수기인지 사람이 많지 않아 좋았네요. 호텔 조식을 먹을 때가 가장 여유롭고 한적했던 것 같아요.
식사하고 잠깐 둘러본 옥상에 위치한 풀.
오후에 놀러와 보기로 합니다.
동남아쪽의 불교 영향을 받은 토속 장식품들.
조식을 먹은 후 옷을 갈아 입고 해변에 나갈 볼 준비를 합니다.
일정 중에는 가이드 분이 사진을 참 많이 찍어주셨습니다. 저희는 카메라를 총 3대 준비를 했습니다. 제 카메라인 NEX-6와 아내의 NEX-3, 물놀이용으로 TX-10을 준비했고, 스마트폰의 카메라도 많이 활용했네요.
이 날은 자유 시간으로 아내와 둘만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미리 삼각대를 준비했습니다. NEX-6는 무선을 지원하기 때문에 아이폰에 앱을 설치하고 무선 촬영도 가능했는데, 요 기능도 요긴하게 써먹었습니다.
셔틀을 기다리면서 리조트 전경을 담아 봅니다. 여긴 입구 쪽이구요. 위의 사진 방향은 풀 빌라로 가는 쪽, 아래의 사진 방향은 호텔로 가는 쪽입니다.
호텔은 제일 안쪽에 있구요. 리조트를 전체 한바퀴 돌 수 있는 구조인데, 한바퀴 돌면 10분 정도 걸리는 것 같네요.
해변에 도착.
해변 이름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약 100m X 100m 정도의(좀 더 작았던가....) 공간을 스위스벨 리조트 전용으로 사용하고 있었구요.
파라솔이나 의자 등이 있었습니다. 스위스벨 리조트 숙박객으로 해변에 가면 파라솔 1개와 의자 2개가 배정되어 사용할 수 있구요.
관리인도 있기 때문에 물건을 두고 해변에서 놀거나 해도 맘이 좀 놓이기는 합니다. (그래도 해변에 꽤 크고 여러 리조트에서 공용으로 쓰다보니 다니는 사람도 많아 살짝 걱정이 되긴 했네요.)
한국에서 보는 바다와는 많이 다른 느낌입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오후 스파는 취소하고 해변에서 하루 정도 놀아도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요 해변은 아기가 태어나면 다시 오는 걸로~
혹시 발리 여행 가신다면 해변에서 하루 정도는 할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날씨도 좋고, 물도 예쁘고....
점심은 호텔 식사로 미리 주문이 되어 있었구요. 음식맛은 꽤 좋았습니다.
스파를 받기 전까지 잠시 놀아 봅니다.
호텔에서 튜브를 빌릴 수 있다고 하던데, 저희가 요청했을 때는 튜브는 없고, 수영 배울 때 사용하는 보조 기구 밖에는 없더군요.
아내가 수영을 못해서 주변에서 사려고 했었지만 어디를 들려도 튜브는 파는 곳이 없었네요. 혹시 튜브가 필요하시면 한국에서 꼭 사서 가세요.
스파를 받고 호텔 옥상의 풀에서 좀 놀아 봅니다. 역시나 사람이 없어서 한적하게 놀 수 있었네요.
9월초에 갔는데 살짝 추위가 있긴 했습니다. 저희는 빌라에 있는 큰 타월을 가져가서 요긴하게 써먹었습니다.
흔히 동남아 리조트 들의 옥상 풀을 광고해 놓은 사진들을 기대하시면 살짝 후회하실 수도..... (풀의 끝에 바다가 보이는 그런 사진요;;;;)
스위스벨에는 이 옥상 말고 호텔 안에도 수영장이 있는데 이곳 사진은 없네요.... 인물 사진 밖에 안찍어서.... 호텔 안 수영장도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
빌라로 돌아오니 허니문 디너를 준비해 준다고 합니다.
약 10분 정도 소요되구요. 이런 저런 장식품 들이 미리 배치되고 7시 정도가 되면 저녁 식사 배달이 옵니다.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노력이 많이 보이는.... ㅎㅎ
디너는 스테이크 류의 식사와 과일, 푸딩, 샐러드 등이 나오는데 저 푸딩이 꽤 맛납니다.
이제 발리에서의 마지막 밤이 지나갑니다. 다음날 떠난다고 생각하니 좀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충분히 놀았으니 다음을 다시 기약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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