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기] VRinsight's HAT-Track

국내 플심 관련 기기들을 개발하는 VRinsight에서 새로운 장비를 개발하였습니다.

1차 공동구매가 종료되고 배송이 시작되었는데 저는 파견으로 인해 금일 저녁 VRinsight의 최재혁팀장님으로부터 직접 수령하였습니다.

가져와서 설치하고 간단히 테스트해 보았습니다.



박스입니다. 푸른색의 박스에 간략한 사양이 적혀 있습니다.

박스는 옆쪽으로 개봉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내부에 완충제는 없지만 적당히 뻑뻑하게 물품이 채워져 있습니다.

박스 내부.

내용물을 모두 꺼냈습니다. 트랜스미터, 리시버, 설치 CD, 퀵메뉴얼과 사진에는 없는 USB 연장케이블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트랜스미터. Track-IR에서는 5만원가량 주고 별도로 구매해야 하는 품목입니다. 개인적으로 모자보다는 헤드셋을 선호해서 이 타입이 딱!

트랜스미터의 IR 발광부.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는 않는데 내부로 매립된 형태입니다.

클립부입니다. 역시 사진에는 잘 안보이는데 클립 내부에 스펀지 같은 재질이 붙어 있어 철사처럼 얇은 부분만 아니라면 잘 잡아줍니다.

헤드셋에 부착한 모습.

클립은 앞뒷면이 구분되어 있는데 사진과 같이 헤드셋의 앞쪽에서 끼워야 합니다. 트랜스미터의 윗쪽 다리와 아래쪽의 다리의 길이가 다른데 짧은 쪽이 위로 가야 정상. (메뉴얼에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리시버부.

아래의 받침대는 클립과 같이 벌어집니다. LCD 모니터에는 리시버를 180도 돌려서 저 긴부분이 모니터의 뒷 부분을 받치도록 해야 합니다. 받침대에 스프링이라던지 장력을 형성할 수 있는 부분이 없지만 걸쳐둬도 흔들림없이 잘 붙어 있습니다. 또한 리시버 부분은 상하로 움직일 수 있어 캘리브레이션 시 조정이 가능합니다.

트랜스미터는 리시버에 연결합니다.

조~~ 안쪽. USB 연장 케이블이 숨어 있는 곳입니다. 은근히 꺼내기 어렵습니다 ㅡㅡ;;;

모니터에 설치한 모습. 작동을 시작하면 리시버의 가운데에서 파란불이 들어옵니다.

렌즈 바꾸기가 귀찮아서;;; 리시버는 가운데가 아닌 좌측에 두어야 한다고 합니다. 동작 중인 프로그램은 MSFS2004에서의 Cloud9 F-4F(현재 ROKAF F-4E로 재 도장 중)입니다. 화각을 잡으려고 몸을 뒤로 뺐더니 사출좌석 안쪽으로 시점이 들어갔네요;;;;

전체적으로는 만족스럽습니다. 시스템 사양도 거의 타지 않습니다.
다만 아직은 Profile이 전무하기 때문에 설정이 좀 까다롭습니다. 각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다르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참조할 수 있는 프로파일이 없다는 건 좀 아쉽습니다.

설치는 플레이스테이션 패드 등의 게임기용 패드를 PC에 설치해보신 분이라면 쉽게 설치하실 수 있습니다. MSFS2004는 FSUIPC를 이용하고, FS-X는 별도의 애드온 프로그램을 이용합니다. 그외의 프로그램은 PPJoy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애뮬레이션을 하게 됩니다.

MSFS2004에서의 FSUIPC는 반드시 등록이 되어 있어야 작동한다고 하네요.
그외에는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습니다.

Falcon4 Red Viper, FS-X, FS2004에서 테스트해 보았습니다.

우선 F4RV에서는 줌 인아웃이 되지 않더군요. 설정이 문제인지 F4RV에서 지원하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일단 Track-IR과 프리트랙에서는 동작하는걸 보면 될 것 같기도;;) FS-X는 설정만 잘 해주면 찰떡궁합을 보입니다. 시뮬레이터와의 연결도 간단하고 제일 효과가 좋습니다. FS2004에서는... 음.. 저도 주력이긴한데... 사실 살짝 딜레이가 보입니다. 엄청 거스릴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티날정도로 딜레이가 있습니다. 저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제 사양(AMD 4200+, 삼성2GB DDR2 듀얼채널, ATI X1950XT, SATA-2 HDD 등등..)이 그리 떨어지는 사양은 아니라 생각되는데... 일단 좀 더 두고 봐야 알 것 같습니다.

어쨋든 프로파일만 제대로 설정하면 참 재밌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