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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gma 30mm F1.4 EX DC
    Digital Life/리뷰&사용기 2010. 9. 24. 20:55
    요즘 들어 단렌즈의 재미에 빠져 들었습니다.

    기존에 쓰던 녀석은 캐논 사용자라면 하나씩은 다 가지고 계실 50mm F1.8 (예명 및 이하 쩜팔이)입니다.

    문제는 제 300d는 디지털 크롭 바디라서 50mm를 사용하면 35mm 필름 기준으로 85mm 정도의 망원 화각이 나온다는 것이죠.

    다시 사진에도 좀 빠져보고 싶고, 스트레스성 지름병(;;;)이 도진터라 35mm 필름 기준 표준 화각(사람이 눈으로 보는 모습-화각-을 그대로 촬영할 수 있다고 하죠.)의 단렌즈를 하나 영입해야 겠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여기서 물망에 오른 녀석은....

    Sigma 28mm F1.8
    Sigma 30mm F1.4

    두 녀석입니다.

    처음 생각을 하고 있던 녀석은 28mm F1.8이었습니다. 제 촬영 대상에서 많은 부분을 촬영하는 접사 촬영에 사용하기 위함이었죠. 28mm F1.8은 간이 Macro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30mm F1.4(예명 및 이하 삼식이)는 크롭 바디 국민 단렌즈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고, 또 많은 분들이 사용하시는 렌즈이죠. 하지만... 삼식이에는 Macro 기능이 없고, 최소 촬영 거리가 꽤 멉니다. 찰상면(DSLR의 센서이죠.)에서 40cm라고 하니 피사체에서 최소 25~30cm는 떨어져야 합니다.

    그러면서 이런저런 리뷰를 읽어봤는데.... 28mm F1.8의 결과물이 상당히 소프트하던군요. 순간 예전 탐론 17-50 F2.8의 생각이 나버렸습니다;;; 좋은 렌즈이긴 했지만 제 촬영 스타일에서는 너무 소프트했던.....

    그래서. 크롭을 각오하고 삼식이로 선택했습니다.




    박스의 모습. 검은색에 크게 특징이 없는 패키지 입니다. 측면의 금색 정품 스티커가 눈에 띄네요.




    내용물... 여러가지 종이 쪼가리(!)들과 렌즈가 담겨 있는 검은색 파우치. 파우치 앞의 검은색 종이에는 시그마 극세사 천이 들어 있습니다. 안그래도 새로운 극세사 천이 필요했는데 잘 되었네요.




    파우치에서 내용물을 꺼내 봤습니다. 렌즈와 꽃무늬 후드.




    비닐 봉지를 과감히 제거!





    후드 합체! 극강 뽀대(라고 불리는;;;) 거리계 창이 달려있습니다. 사실 제가 지금까지 사용한 렌즈 중에서는 최초의 거리개 창입니다. 그러고 보니 시그마 렌즈는 처음 사용해 보는 군요. (딱히 탐론을 이뻐하는 건 아닌데 서드파티 렌즈에서는 항상 탐론 제품을 고르게 되더군요;;;) 최근의 시그마 렌즈들은 펄코팅이 아닌 일반 플라스틱으로 나온다고 하던데 제가 구매한 녀석은 제조일이 좀 되었는지 아직 펄코팅이군요;;




    포인트가 되는 금색의 EX 마크.





    합체~!! 생각보다 그런데로 잘 어울리는 군요.




    테스트 촬영. 조리개 최대 개방 상태(F1.4)에서 촬영했습니다. 초점은 렌즈캡의 a부분에 맞추었습니다. 30mm는 일반적으로 광각 화각이기 때문에 약간의 왜곡이 발생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내 촬영에서 조금 어둡게 나오는 경향이 있군요. 실외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삼식이의 구매 결정을 하게 되면 누구나 '칼핀'이 걸리기를 신께 죽어라 기도드린다는 농담이 있을 정도로 삼식이의 핀은 개판(정말로! 진지하게!)입니다. 정확한 건 제대로 테스트 해봐야 할텐데 일단 간단히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위의 두장은 삼각대에서 타이머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포커스는 우측 자쿠 그림에 있는 굵은 폰트의 'MS-06~~~' 중 M에 맞추었습니다. 두번째 사진도 같은 포커스. 대신 좀 식별하기 쉽게 핀을 세워봤습니다. 세로핀의 뿌리 부분이 M에 겹쳐 있습니다.

    결론은.... 아~~~~주 살짝 후핀입니다...oTL

    일단 풍경 사진을 좀 찍어보고 센터에 넣어 핀교정을 받을지 고민해 봐야 겠습니다. 정말 살짝 후핀이라 교정하기도 애매할 듯.... (하지만 눈에는 거슬리는... ㅜㅜ)


    어쨋든 당분간은 이것저것 잊고 사진에 전념해 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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