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실내 촬영에 이어 점심 시간에 잠깐 여의도 시민공원을 다녀왔습니다.
뭐.. 공사판이라 별로 피사체가 될 만한게 없긴 하지만요...
우선은 EXR-Auto로 촬영. EXR에서는 풍경을 인식하고 DR400%를 자동으로 적용합니다.
좀 색감이 진한 듯 하긴 한데, 그저 그런 느낌...
다음은 EXR-DR 고정모드에서 DR800%를 주어보았습니다.
위의 사진과 비교하면 색감에서 확연한 차이가 느껴집니다. 특히 나무의 녹색조가 상당히 무미건조하게 나오는군요. 무조건 DR을 많이 준다고 좋은게 아닌 것 같습니다.
충격의 필름 시뮬레이션 모드....
사실 지금까지 사용한 카메라 군에서 제대로된 필름 시뮬레이션도 없었던데다가 항상 수동기능에만 중점을 두고 촬영을 하다 보니 있는 기능도 사용을 안했었습니다. 그런데... F70EXR의 필름 시뮬레이션 기능... 만족감이 상당하네요. 위의 사진은 필름 시뮬레이션 중 벨비아(Velvia) 입니다. 풍경에 적합한 채도가 상당히 높은 결과물을 보여줍니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선호하는 형태의 사진입니다.
아래부터는 별도의 테스트 없이 막샷을 날려본 사진들...
한강의 오리배... 녹색과 청색의 색감이 좋네요.
63빌딩 역광 사진입니다. 근사하게 나옵니다.
상황에 따라 결과물이 약간씩 달라지는 것 같네요. 필름 시뮬레이션 벨비아인데 붉은색이 영 맘에 안들게 뽑혀 나왔습니다.
그리고 F70EXR의 액정이 채도가 좀 높은 편입니다. 액정으로 보았을 때 가장 마지막 사진은 좀 더 채도가 높았었는데 실제 모니터로 보니 좀 탁한 느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