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투어 두번째 구간입니다.
빠르게 한국을 벗어나서 진행해 봅니다.
이번에는 제주에서 일본 나가사키까지 비행합니다.
제주 공항에서 주기 중인 PC12.
이번 비행은 PC12의 테스트 비행도 겸하고 있습니다.
주기장을 나와 이륙 활주로인 25번 활주로로 이동합니다.
카레나도의 PC12는 예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던 기종입니다.
이번에 할인을 맞이하여 구매하긴 했는데 비행을 한번 해봐야 감일 잡힐 듯 하네요.
여기저기 리뷰에서 그리도 욕먹던 메뉴얼은 정말 충격과 공포였습니다;;;;;
제주항공 B737이 이륙하기를 기다립니다.
이륙 허가를 받고 활주로에 정렬.
이륙합니다.
VOR to VOR 비행이기 때문에 따로 SID를 타지는 않았습니다.
25번 활주로에서 이륙 후 우선회하여 제주 공항 상공을 지나갑니다.
저~~~쪽 즈음에 한라산이 보여야 하는데....
정석 공항을 지나갑니다.
나중에 제주도를 다시 갈 때 꼭 들려보고 싶은 항공 박물관이 있죠.
이제 제주도를 벗어납니다.
뒤로는 한라산이.... 안녕~ 나중에 또 봐~~
구름은 그리 많지 않은 좋은 날씨 같아 보이는데 터뷸런스가 꽤 있습니다.
FSX에서 대체적으로 구름은 터뷸런스를 동반하기 때문에 조심조심 피해가는게 상책이죠.
약 30여분 비행한 것 같은데 저 멀리 일본의 섬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바다 색이 에메랄드 빛이군요.
이 즈음에서 PC12에 대해 좀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은데.....
싱글 엔진을 가지고 있으면서 순항 속도를 250노트 가까이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기종입니다.
월드 투어에 간혹 고고도, 고속 비행이 가능한 기종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구매하긴 했는데......
일단 저하고는 잘 맞지 않는 듯 하네요. 재미가 없다고 할까요....
이제 나가사키에 거의 도달해 갑니다.
저 구름 밑에 있는 섬(?)을 지나면 바로 나가사키 공항입니다.
배정된 활주로는 ILS가 없는 14번 활주로로 별다른 계기 참조 없이 내려가야 합니다.
구름을 지나 내려왔습니다.
구름층이 생각보다 좀 두꺼워서 내려오면서 애먹긴 했네요.
저 멀리 나가사키 공항이 보여야 하는데 시정이 좋지 않아 확인이 되지 않습니다.
일단 VOR 신호에 따라 우선회하여 정렬할 예정입니다.
다행히 선회 후 저 멀리 활주로 진입등이 보입니다.
공항에 가까이 가면서 활주로가 눈에 들어옵니다.
나가사키 공항 VOR(OLE)는 공항 서쪽에 위치해 있어 활주로 방향과는 많이 어긋나 있습니다.
활주로 진입등을 보고 정렬을 맞춰갑니다.
이제 공항 전경이 눈에 들어오네요.
PAPI를 잘 주시하면서 내려갑니다.
외부에 너무 신경을 쓰면 강하율이 어긋날 수 있으니 계기도 잘 보면서 강하율도 체크하구요.
이제 플레어를 해야 할 순간이 다가옵니다.
착륙했습니다.
PC12는 스포일러(혹은 스피드 브레이크)가 없는 기종입니다. 그런데 리버스는 있습니다;;;;;
급히 감속해야 할 상황은 아니니 리버스는 사용하지 않고 천천히 감속해 갑니다.
나가사키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지방 공항이라 그런지 주기된 항공기도 별로 없군요.
청사 가운데에 "종"같은게 걸려 있습니다;;;
주기 완료.
PC12는 아마도 다시 등장하기 어려울 것 같네요.
비행이 그리 어렵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재미있지도 않았습니다.
저에게는 PC12는 재미없는 기종으로 기억될 듯 하네요.
월드 투어 첫번째 해외 국가에 도착했습니다.
가깝고도 먼 이웃 국가 일본이구요. 일본에서의 비행은 총 6 소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1개 정도 추가될수도 있겠습니다.)
일본을 북쪽으로 따라 올라가서 알라스카로 넘어가는 여정인데 일본에서 알라스카로 어떻게 넘어갈지는 나중에 고민해 보렴니다. (여러가지 루트가 있긴 한데 모든 루트가 짧은 Leg로 지나가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일단 이번 겨울 동안 일본을 통과하는게 목표입니다. 최소한 2주에 1회는 비행을 해야 일정을 맞출 수 있을 듯 한데 어찌될지는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