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FS2020이 출시되면 이걸 꼭 해보고 싶었습니다.

항상 머리 속으로만 상상하고 있던 월드 투어 입니다.

전세계 지형을 위성 사진으로 덮고 있는 만큼 여기저기 랜드마크를 둘러보는 재미도 있겠고, 매 비행이 새로울 것 같습니다.

기존 시뮬레이션들은 대부분 타일 형태의 터레인 텍스쳐를 가지고 있어 대부분의 비행에서 어디선가 본 듯 한 지형들만 보였었거든요.

그게 고고도에서 플랜을 따라가는 에어라이너에 빠지게된 이유이기도 하구요.

 

저는 MSFS2020을 프리미엄 디럭스를 구매한 흑우(...)라 모든 핸드메이드 공항을 다 돌아보려 합니다.

일단 남미 서부쪽가지는 이렇게 지나갈 겁니다.

그리고 FSEconomy를 적극 활용합니다.

투어의 러프한 주요 지점(공항이나 도시)을 결정한 후 세부 Leg는 FSE의 job을 기준으로 찾아가는 방식이죠.

이 컨셉은 아래의 블로거에게서 얻은 힌트 입니다.

 

jgfly.blogspot.com

 

JGFly - Fly Simulation

 

jgfly.blogspot.com

 

지금은 포스팅이 멈춰 있기는 한데 XP11에서 Baron 58로 월드 투어를 진행하는 블로거입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차차 풀어보구요.

 

일단 지금 제 TBM850이 있는 곳은 미국 뉴멕시코의 벨 렌치 와고너 공항입니다.

첫번째 지점인 덴버 공항까지 가야 하는데 직접갈 수 있는 job이 없어 3개 Leg로 나누어서 갑니다.

우선은 서쪽으로 131마일 떨어진 알버커키 국제 공항까지 갑니다.

화물 1Kg이라... 연료비도 안나오는 job 입니다....만 벨 렌치는 작은 공항이라 큰 job도 없고 다른 job을 경로로 이용하면 덴버까지 가기 너무 어려워서 일단 벨 렌치라도 벗어나 봅니다.

 

MSFS2020 출시 직전에 FSE에서 구매한 TBM850입니다. hops hour가 0시간인 완전 새 비행기입니다. (제조사에서 여기까지 오려면 hop이 0 hour가 될 수 없을건데...라는 의문은 일단 접어둡니다.)

운좋게 TBM850의 가격이 내려가던 시점에 저렴한 가격으로 새 비행기를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MSFS2020에서는 TBM930으로 비행하기 되며, 경로는 위와 같습니다.

VOR to VOR의 VFR 비행입니다.

 

이륙 준비 중...

TBM계열의 기체들은 항공기 운용 방식에 큰 차이는 없습니다. 하나의 기종에 익숙해지면 TBM8xx든 TBM9xx든 쉽게 적응이 가능합니다.

저는 XP11에서 TBM900을 탔었기 때문에 930도 금방 적응했습니다.

 

6시 반에 on board 했습니다.

아직 어둠이 남아 있는 시간이죠. 각 Leg를 비행한 후 도착 시간 + 1 hour에 다음 Leg를 시작합니다.

 

이륙했습니다.

동쪽으로 해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뉴멕시코는... 뉴멕시코는... 정말 심심한 동네입니다.

사람이 사는 흔적이 안보여요...

 

해는 벌써 이만큼이나 올라왔습니다.

 

라이브 트래픽인데 꽤 비행하는 항공기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PFD에 깨알같은 지문... C172에는 "스크린에 손데지 말어"라는 경고가 붙어 있던데요. ㅎㅎㅎ

 

아~~~~~~~아무것도 없는 황무지가 이어집니다.

이러면 슬슬 졸려오고 피곤이 밀려오죠. 다만 AP도 없이 수동 비행 중이라 THQ의 경고에 따라 스로틀을 줄였다 올렸다 하면서 졸음을 피해봅니다.

 

그래도 종종 ATC 교신이 있어 귀까지 심심하지는 않습니다.

 

목적지에 거의 도착해갑니다.

저 앞에 언덕만 넘으면 알버커키 공항입니다.

 

이제야 사람 사는 모습이 슬슬 보입니다.

경작지들을 지나옵니다. 북미에서 황무지(?), 사막 등에 경작지를 만드는 방식인데, 북미 비행 시 종종 보게 됩니다.

 

작은 마을들도 보이고, 점점 도로와 건물이 늘어갑니다.

 

알버커키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약 15마일 전이고, 착륙 허가를 요청합니다.

 

26번 활주로로 착륙허가가 나옵니다.

다행히 비행 방향이라 앞에 보이는 활주로에 그대로 내리면 됩니다.

 

알버커키. 낯설은 이름의 도시이긴 한데 꽤 높은 건물들도 있는 작지 않은 도시인가 봅니다.

우측 윈드 실드로 몇몇 고층 건물들이 보입니다.

 

VFR 비행이라 ILS 따위 안탑니다.... 라고 핑계를.... Navigraph를 다시 구독해야 하려나 봅니다.

 

터치다운 했습니다.

TBM930은 리버스도 지원하지만 접근 속도 100노트에 플레어 하면서 스로틀 아이들, 터치다운 하면 거의 70노트 미만이 되기 때문에 리버스를 쓸 일이 별로 없습니다.

상당히 짧은 활주로에 내릴 때는 요긴하게 써먹습니다.

 

AI가 만든 공항 청사일건데 꽤 그럴 듯 합니다.

이전과 비교하면 디폴트 공항들도 있어보이게 건물이나 주변 경관이 배치됩니다.

 

그리고 FOV가 예전과 다른게 느껴지는게 건물의 볼륨감이 확실히 타 시뮬레이션과 다르게 느껴집니다.

XP11이 그래도 건물이나 대형 항공기의 볼륨감이 느껴졌었는데, 이와 유사한 느낌입니다.

 

MSFS2020에서 처음 움직이는 트래픽을 봤습니다!

 

길고 긴 택싱 끝에 GA 주기장에 도착.

비행을 마무리 합니다.

 

제 비행기라 rent 비는 없고 공항 이용료를 제외하니 197달러 정도 벌었네요.

연료를 40갤런 가량 사용했으니 대략 200달러 조금 안되는 연료비가.... 결국 손해!!!

 

총 비행 시간은 44분 소요되었고, 택싱에 10여분 시간을 썼으니 대략 1시간 정도 걸린 것 같네요.

다음 Leg는 한시간 쉬고 8시 30분에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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