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 일정 입니다.
오늘은 아침 일찍부터 움직입니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박물관 일정이 오전에 잡혀 있거든요.
숙소가 있던 고탄다 역에서 시부야를 거쳐 미타카까지 가야 합니다.
한국 지하철로 대충 대입해 보면..... 2호선 강남역에서 신도림을 거쳐 수원쯤 가는 느낌?
고탄다 역에서 야마노테선을 탑니다.
훌쩍~ 건너뛰어서 미타카에 도착. 역에서 박물관까지 가는 셔틀버스가 있습니다.
근데 버스 정류장을 찾기는 쉽지 않더군요.
저희도 역 근처를 한바퀴 돌아서 찾았다는....
이런 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여기서 기다리고 있으면....
요런 노란색 버스가 등장합니다.
5분 정도 기다렸던 것 같네요. 배차 시간이 있었던 것 같은데... 걸어가도 그리 먼 거리는 아니지만 이것도 추억이라...
저희는 버스를 기다려 타기로 했습니다.
버스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한국의 버스와 그리 다르지 않은 느낌.
하차벨 마저도 친숙한...
요렇게 안내판이 나오니 안심하고 가셔도 됩니다.
"다음은"이라는 부분은 한국어로도 나오는데 정차하는 정류장은 한국어로 나왔었는지 기억이....
내려서 버스를 한번 더 찍어보고...
박물관으로 갑니다.
지브리 박물관은 철저히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하루에 3번인가 입장 가능 시간이 있구요.
해당 시간 안에만 도착하면 입장 가능합니다.
입구에 있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왔던 곳인가요? 저는 지브리의 영상물은 토토로와 붉은 돼지 밖에 본게 없어서.....
아내가 지브리 스튜디오 펜이라 저는 잘 모릅니다... ㅜㅜ
실내는 촬영 금지라 촬영하지는 않았구요.
나오는 곳에 기념품 가게가 있었는데 작은 기념품만 샀습니다. (이게 후일 큰 폭풍으로 돌아올 줄은.....)
옥상 정원은 촬영 가능한 곳입니다. 이런 거신상도 있구요... 안내원도 있는데 촬영은 안해주시니 부탁하지 마세요....ㅜㅜ (부탁했다가 단호히 안된다고 하셔서 뻘쭘했던 기억이;;;;)
정원을 돌아서 내려오면 이런 카페도 있습니다.
요런 메뉴판도 있구요. 일본어 까막눈이라... ㅜㅜ
저희는 요기서 아이스크림인가를 먹었던....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박물관을 보고 기치쵸지로 가기로 합니다.
이노카시라 공원 방면으로 가면 됩니다.
아쉬우니 안내판 한번 더 찍어주고....
이 날 날이 꽤 더웠던 기억이 납니다. 지브리 박물관에서도 거의 세시간을 걸었더니 힘들어서 잠시 휴식.
공원 식수대인데 애완동물용 식수대도 있습니다. ㅎㅎ
기치쵸지로 가는 중에 공원도 좀 둘러보구요.
날짜를 잘 잡아서 벗꽃은 원없이 보고 왔네요.
도쿄를 여행하면서 제일 부러웠던 부분은 크고 작은 공원이 아주 많았다는 겁니다.
한국의 아파트 숲과 아파트 단지의 작은 공간을 제외하면 공원이라고 볼 만한 곳이 손에 꼽을 정도라 참 부럽더군요.
여기저기서 추천 받았던 사토우!!!
스테이크 집입니다. 문제는 가게 이름을 잊어버려 기치쵸지를 1시간 가까이나 헤멧..... ㅜㅜ
너무 지쳐서 그냥 아무거나 먹을까하고 시장으로 들어갔다가 발견!!!!
오후 늦은 시간인데도 토요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어마어마했습니다.
웨이팅이 좀 길었는데.... 추천 받았으니 꼭 먹어야겠다는 일념으로 기다렸네요.
이렇게 메뉴가 나옵니다. 몇 종류가 있었는데... 기억이 잘 안나지만(메뉴판 사진도 좀 찍어놓을껄.....ㅜㅜ) 1인분에 5,000엔 가량 했었던 듯
맛은......
도쿄를 가신다면 굳이 멀더라도 찾아가서 먹으시라고 추천해 드립니다.
한국에서도 몇군데 스테이크 집을 다녔지만 사토우가 감히 최고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가격도 포함해서)
신주쿠로 돌아와서....... 신주쿠를 더 돌고 싶었지만 너무 강행군을 해서 힘이 빠져버렸습니다.
그대로 숙소로 돌아갔네요.
숙소 근처의 도시락 전문점에서 도시락을 사다먹고 일찍 자는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