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Flight Simulator X : Steam Edition을 구매했습니다.

기존에도 FSX를 보유하고 있긴 했지만, 녀석이 사양을 좀 타는데다 애드온들도 그리 풍성하지 않았었죠.

거기다 재설치 시 인증이 최대 3회인지라, 3회의 인증이 넘어가면 매번 설치하고 Activate할 때마다 MS에 전화해서 Activate를 진행해야 했습니다.

이런 귀차니즘을 해결하고자 FSX:SE를 구매하고 몇일간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약 2회 정도 재설치한 것 같네요;;;

그래픽 옵션도 좀 조정해보고, 공개 시너리도 몇개 설치해서 프레임 확인도 해보고....

약 2주 정도 테스트해보니 쓸만하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었습니다.


그래픽이야 이미 FS2004에서 장족의 발전을 했고, FSX:SE로 넘어가면서 소스코드 재컴파일 및 몇가지 튜닝이 적용되면서 프레임 향상도 눈에 띌 정도였습니다.

내친김에 가지고 있던 몇가지 상용기체를 점검해 보니 호환도 잘 되더군요.

하지만, 제 주 기종은 B777인지라 PMDG777로도 같은 퍼포먼스가 나올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구매......하고 테스트 비행을 해봤습니다.






사용한 시너리 정보는 차후에 다시 정리하기로 하고....

프리웨어 애드온 중 도쿄 시티, 요코하마 시티 시너리 설치, 하네다 설치 후 하네다부터 나리타까지 비행해 봤습니다.





B777 프로시져야 이미 손에 익어 있으니 간단히 FMC 셋팅하여 V1, VR, V2 계산하고 활주로로 이동합니다.

트래픽은 100% 상태. 그래픽 설정은 시너리 옵션 Ultra high로 셋팅, Weather에 low quality cloud 셋팅, 그외에는 모두 풀 옵션 셋팅입니다.

트래픽은 AKTP 4.2를 사용합니다.


자세한 셋팅은 포스팅 올리는 시점이 외부라서 확인이 안되는데 따로 정리할 기회가 있겠죠.





하네다 공항 기준으로 외부 시점 프레임은 20 정도를 보여줍니다. 좀 오르락 내리락 하기는 하지만요.






트래픽이 많은 상태에서도 15정도는 유지하는 듯. 잘 보이지는 않지만 저 멀리 도로에서도 차량 트래픽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20% 정도로 셋팅했는데도 꽤나 많은 차량이 왔다 갔다 하네요.





콕핏은 각 디스플레이 프레임 레이트 15만 맞추었습니다.

제 PC에서는 15내외로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10 근처까지 떨어지기도 하는데 뚝뚝 끊기는 정도는 아니지만 확실히 눈에 보일 정도의 프레임 드랍은 있긴 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공항 내에서만 그렇고 비행에 들어가면 안정적인 프레임을 보여줍니다. (물론 아직 고고도 비행이나, 구름이 많이 보이는 환경에서 비행하진 않아서 장담은 못합니다.)






ANA B767-300이 나간 후 이륙합니다.






활주로 정렬. 저 앞에 ANA B777이 활주로를 건너고 있어서 잠시 대기하구요.





이륙. PMDG777의 조작감 자체는 만족스럽네요. 가볍지도 않고 많이 무겁지도 않은 느낌입니다.






안개에 쌓인 하네다 공항을 뒤로하고 나리타로 이동합니다. 뒤로 꽤 많은 오브젝트가 보이는데도 30정도의 프레임이 나옵니다.






도쿄 도심 쪽. 마찬가지로 많은 오브젝트가 보입니다. 기존 FSX에서라면 프레임이 10까지도 떨어졌을 것 같네요.





안개 위로 스카이트리만 보이는 군요.





기체 전체와 함께 도심쪽을 봅니다. 역시나 30 언저리에서 프레임은 안정화 되어 있습니다.





이제 나리타가 눈에 보이기 시작하는데요. FSX와 FS2004의 가장 눈에 띄는 차이점은 지형 텍스쳐의 교체일 겁니다.

FS2004보다는 좀 더 현실감 있는 지형 텍스쳐를 보여줍니다. 저는 일단 기본 텍스쳐만으로도 만족. ORBX등의 추가 텍스쳐는 좀 고민해 봐야 겠습니다.

당장 필요한 애드온들 구매에 들어가기 시작하면 나가야 할 돈이... ㅜㅜ





나리타에 접근 중. 오밀조밀한 그라운드 오브젝트가 참 맘에 듭니다. 좀 더 현실적인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물론 실제와는 엄청난 차이가 있긴 하지만 느낌이라는 것으로만 본다면 이정도도 FS2004에 비하면 엄청난 발전이라고 봅니다.






기존 FSX에서 제 PC로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지상 트래픽 들. 20%정도도 충분히 봐줄만 하네요.





묵직한 조작감이 접근은 더 수월하게 해주는데 BS777과 AP가 좀 다른 느낌?? MCP에 셋팅된 속도가 잘 조절이 안됩니다.

이건 순전히 제가 BS777 스타일로 조작했기 때문이고, PMDG777은 다시 공부해야 할 것 같네요.






어찌어찌 좌측으로 밀린 상태로 착륙. 나리타는 약간 비가 오고 있는 상태입니다.

타이어 궤적을 따라 효과도 나오긴 하는데 그리 만족할 수준은 아니네요... 사람 욕심이 끝이 없는거 같아요...ㅎㅎ FS2004에서는 아예 없던 효과인데요....ㅎㅎㅎ




멀리 멀리 활주로 끝까지 왔습니다.





바닥도 비에 젖은 효과가 나오기는 하는데 잘 눈에 보이진 않네요.





비행 종료. PMDG777은 엔진을 정지하니 여러가지 효과가 적용되는 군요. 타이어 초크는 엔진 정지 & 파킹 브레이크 효과인 것 같지만.....



약 20분 정도 비행에서 느낀 점은 "FSX:SE 전환 결정" 입니다.

하네다 - 나리타 구간을 테스트 비행 경로로 설정한 이유는 도쿄 시티, 요코하마 시티의 오브젝트가 상당히 밀집된 형태라 FS2004에서도 상용 시너리에 가까운 프레임 드랍이 보여지는데, FSX:SE에서는 어느정도나 나올까란 궁금증에서 테스트 비행 경로로 설정했는데요.


하네다 공항과 나리타 공항에서는 좀 프레임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택싱에서 그리 높은 프레임을 유지할 필요는 없는 것 같고, 뚝뚝 끊어지는 느낌보다는 프레임이 살짝 밀리는 느낌 정도라 충분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비행에서는 앞서 스크린 샷과 같이 30프레임 근처를 줄곧 뽑아주고 있기 때문에 FS2004에서 같이 원활한 비행이 가능할 것 같구요.

물론 정식 항로를 타고 비행해봐야 정확한 판단은 되겠지만 FSX:SE 옵션 셋팅(상당히 높은 옵션), nvidia inspector의 셋팅 정도만으로도 이정도 프레임을 뽑는다면 어느정도 튜닝 노력을 들여도 될 것 같다는 판단입니다. 기존 FSX는 거의 손놓을 정도 였지요..... (김포에서 Aerosoft Airbus X Extended로 외부 시점 10프레임 언저리.... ㅜㅜ 이건 튜닝의 여지도 없다고 판단하고 접었던 적이 있습니다. 참고 : http://blog.sz21c.com/538 )


제 PC의 사양이 그리 높지 않은데 (정확한 건 기억이..... 1세대 i5에 8기가 램, 550Ti 였을 겁니다. 나이가 들어가니 사양도 잘 기억이 안나는군요....ㅎㅎ) 상당히 좋은 프레임을 뽑아주는 것만으로 FSX:SE에 전 만족합니다. P3D와 많은 고민을 하긴 했었는데 향후 아주 하드하게 비행할 여력도 없을 것이고, 적당한 프레임에 주요 애드온의 호환성만 받쳐준다면 FSX:SE로도 충분할 것이라고 판단했구요. 도버테일에서 소스코드를 넘겨 받았으니 자잘한 버그나 약간의 튜닝 등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리라 기대하고 옮겨왔습니다. (이러다 언제 P3D 훌쩍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요....)


어쨋든 FSX:SE 구매 후 거의 반은 충동적으로 테스트에 돌입해서 전환 결정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됐네요.

FS2004 퇴역식은 할지 말지 고민을 좀 해보고.....

  1. Favicon of http://www.naver.com BlogIcon 김진영 2015.08.05 06:02

    완전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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