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ADEX 2011의 프레스데이가 진행되었습니다.
프레스데이는 행사 개막 전에 취재진에게 공개되는 제한된 행사이구요. 아무리 돈을 많이 준다고해도 쉽사리 들어가기 어려운 날입니다. (내일 개막식 부터는 일반 관람일보다 비싸지만 17,000원 정도의 입장권을 구매하면 입장 가능합니다.)
전
공군 공감의 블로거 초청 행사에 초대되어 미리 프레스데이에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일요일의 일반 관람일에도 들어갈 예정입니다.)
행사장 출입구. 매 행사 때마다 디자인이 조금씩은 바뀌지만 크게 생소하지 않은 모습니다.
실내 전시장의 모습. 큰 천막 형태로 되어 있으며, 6~7개의 동으로 구성됩니다.
우선 공군 홍보관으로 이동했습니다. 공군 홍보관에서는 공군이 적극 지원한 영화 "비상"의 홍보물과 홍보 영상물이 시연되며, 비행 시뮬레이션 시연(비행 시뮬레이션이라기 보다는.... 셋팅은 안되어 있었지만 바탕화면을 보니 톰클랜시의 Hawks 더군요. 비행 액션이 정확한 장르.), 비행 착각 장비, 그 외 공군 홍보물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영화 "비상"의 홍보물. 신세경씨가 입은 정비복과 대본, 정지훈씨가 입은 조종복 및 F-15K 헬멧 레플리카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공군 본연의 홍보물로 이런 홍보용 전시물도 있습니다. 위의 화면에서는 홍보영상이 나와야 하는데 아직 셋팅이 마무리되지 않으셨더군요.
실내 전시장은 아직 공사 중;;;; 내일이 개막이라 아직 많은 부스가 준비가 마무리 되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빨리 마무리가 된 듯한 이스라엘 IAI사의 부스. 자사의 여러 군사 장비들의 모형을 전시해 두었습니다. (이번 에어쇼의 실내 전시장 특징이라면 이런 모형 전시물을 광범위하게 사용하더군요.)
보잉사의 부스. 한국을 의식한 듯 FX 3차 사업에 밀어넣은 F-15SE 사일런트 이글과 AH-64D 롱보우(이건 롱보우 비행 시범에 한국 육군 조종사가 함께 탑승까지 하던...), 보잉 747-8i 등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사일런트 이글의 시뮬레이션 부스. 물론 일반인은 체험 못합니다;;;; 좌우에는 F-15K의 기종 패치를 붙여 놓았습니다.
이쪽은 민항기 모형으로... 보잉의 대표적인 Fleet 들의 모형과 함께 붉은색으로 도장한 B747-8i의 모형을 전시해 두었습니다.
F-15SE 사일런트 이글의 모형. 독수리를 형상화한 도장을 해놓았는데.... 왜 미해군 Chipy-ho가 생각날까요....
도안 자체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에 좋게 되어 있습니다.
아직 개막 전이다 보니 이런 지귀한 광경도.... 배송(??)되어 온 T-50입니다. 아직 포장을 안뜯은 따끈따끈한 신상??
실내 전시장에서 반가웠던 부스.... 라기 보다는 일반 관람일에는 지옥이 예상되는... 부스 2~3개마다 하나씩 이런 음료를 판매하는 부스가 있더군요. 행사 자체가 외부에서 많이 이루어지는데다 시기가 조금 추운 시기이고, 딱히 음식 먹을 수 있는 곳이 부족했는데 이런 부스가 조금이라도 늘어난다니 조금 반갑기는 합니다.
공군 공감에 협찬(?)한 LIG Nex1에서 제공해준 점심. 무려 아웃백 도시락입니다....만 식사 시간이 두번째 비행 시간과 겹치는 바람에 밥먹으랴 비행 보랴 정신없던.... 덕분에 A-10의 비행은 못봤습니다. 그래도 도시락은 먹었으니 조금 LIG Nex1에 대해 홍보아닌 홍보를 해주자면.... LIG Nex1은 무장 계열의 무기 체계를 개발하는 방산 업체입니다. (보험사 아닙니다;;;;;) 국내 자국산 기술로 만들어지는 지대공 미사일이나 어뢰 등을 개발/납품하는 방산 업체입니다.
전시장은 이런 분위기. 프레스데이라 사람이 없습니다. 정말 한산하게 구경 잘 했습니다. 더군다나 아직 펜스도 없는 상태! 마치 2007년에 갔던 오산에어쇼를 방불케합니다. 정말 자유롭게 각 기종 가까이 가보고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에어쇼에서는 이전 행사와 달리 항공기의 배치가 조금 자유로워졌습니다. 예전에는 주기장 끝에 기체을 주욱 늘어놓았던 것과 비교하면 작지만 큰 변화입니다. 훨씬 지상 전시장의 구성이 알차졌다고 할까요? 물론 이런 연유는 대형 기종의 참여가 많았던 탓도 있는 것 같습니다. (보잉 787, 대한항공의 BBJ1, 기타 비즈니스젯, 미공군의 KC-135, E-3C 등... 아직 도착 안한 항공기도 있는 것 같구요.)
미공군과 미육군은 특이하게 대형기 앞에 원형으로 항공기를 전시해 두었습니다.
오늘도 간략히 비행이 있었지만 아쉽게도 블랙이글스의 비행은 취소되었습니다. 항공기 문제라고 방송이 나오기는 했는데 아마도 좀 심한 풍속의 문제도 있었던 것 같고 반대쪽 주기장에서도 T-50이 보이지 않은 것으로 보아 아직 서울 공항에 도착하지 못한 것 같더군요.
대신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내일 개막식에서 진행될 한국공군 전술기들의 축하 비행이 있었습니다.
우선 전술수송기와 훈련기들. 첫번째 그룹은 수송기인 CN-235와 KT-1 6 ship의 비행입니다.
다음은 C-130 수송기와 KA-1 그룹.
그 다음은 T-50 3 ship 분열. 활주로 끝이 아니라 대각선으로 가로질러 와서 분열하는 모습만 촬영되었네요.
다음은 F-15K!! F-15K는 이외에 단복 시범 비행도 있었습니다. 미공군에 자극을 많이 받았는지 저고도 고속 패스를 선보였습니다. (연사 날렸는데 딱 1장만 쓸만하게 걸렸더군요.... ㅜㅜ)
삼색 스모그를 뿌리며 등장한 KF-5E 편대.
그리고 마지막은 KF-16C 편대. 앞서 지나간 KF-5E이 스모그가 남아 약간 각도를 변경해서 플라이패스 했는데 관람석 쪽으로 지나갔으면 더 나았을껄하는 생각이 드네요. KF-5E의 스모그 때문에 조금 가렸습니다.
일단 예전과 같이 한국 공군, 해군 항공대, 육군 항공대와 미공군, 미육군 항공대의 잔치가 되어 버렸지만 몇몇 쉽게 보기 어려운 기종들도 참가하여 2009년도보다는 풍성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우선 2009년도에는 비행하지 않았던 F-15K의 비행도 있고, 복원된 부활호도 전시되었습니다. 그리고 도장만 바꾼 건지는 모르겠지만 TA-50도 전시되었구요. 이례적으로 미해군의 MH-60도 1기 전시되었습니다. 그외에도 민간 대형기들의 참여도 조금 있습니다.
지상 전시물을 정리해보면....
한국 공군
- KT-1 (전시, 비행) / KA-1
- T-50 (전시, 비행) / TA-50
- KF-16C (전시) / KF-16D (비행)
- F-15K (전시 비행)
- F-5E
- F-4E (F-4D는 퇴역. RF-4C는 불참)
- CN-235
- C-130H
- HH-60P
- HH-32
한국 해군 항공대
- P-3C
한국 육군 항공대
- CH-47
- AH-1S
미공군
- F-15C 2기
- A-10A (전시, 비행)
- F-16C (비행 - 내일부터는 전시도 있을 것 같더군요. 퇴장할 때보니 1기를 주기장 쪽으로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 KC-135
- E-3C
- C-17 (전시는 안했는데 워낙 크다 보니 반대편 주기장에 서 있는 모습이 훤히 보입니다.)
미육군 항공대
- UH-60
- AH-64D (전시, 비행)
미해군 항공대
- MH-60
기타
- 한국공군 구 전술 수송기류
- 보잉 787
- 대한항공 BBJ
- 대한항공 글로벌 익스프레스
- 걸프스트림 G550
- 글로벌호크 Mockup
- F-35 Mockup
그 외 기타 등등.... 내일부터는 조금 달라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나올 때보니 지상 전시장에 항공기들 이리저리 옮기면서 배치 바꾸더라구요. 반대편 주기장에 있던 미공군 F-16C도 옮겨오는 것 같았고....
사진은 1300여장 찍어왔는데 언제 정리할지는 모르겠습니다. 너무 많이 찍어서 정리할 엄두가;;;;
일단 각 기종별 1장씩은 정리해서 먼저 올려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