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을지 훈련 시작이군요.
이미 지인을 통해 오늘부터 시작된다는 얘기는 들어서 알고 있었습니다.
작전통제권 이양에 맞춰 훈련도 살짝 변화되나 봅니다. 2001년에 게이머로 참가했던 생각이 새록새록..^^
예전부터 얘기가 나오던 F-15K의 레드 플래그(Red Flag) 참가가 시작됐다는 얘기도 있네요. 11일부터 시작했다던데...
<관련 기사>
http://media.daum.net/politics/dipdefen/view.html?cateid=1068&newsid=20080814141610746&cp=yonhap통상 미국의 최우방국들이 참여했었는데 올해(라기 보다는 이번 훈련)는 프랑스, 인도, 한국이군요.
기사의 내용 중 참가 항공기가 미공군, 해군, 해병대, 주방위군이라고 쓰인 부분은 잘못된 부분입니다. 레드 플래그는 미공군에서 주관하는 훈련이구요. 해군 및 해병대는 별도의 가상적 비행대대에서 훈련합니다.
따라서 레드 플래그에 참가하는 군은 미공군, 주방위군(주방위군은 미공군의 예비 부대입니다.)인 것이죠.
참고로 레드 플래그는 미공군에서 주관하는 워게임의 일종으로 보시면 됩니다. 을지 훈련처럼 시뮬레이터로 상황이 떨어지고 전군, 국가적 훈련이 아닌, 공군 단위의 훈련입니다.
미공군의 가상적 비행대대(주로 F-16을 운용)가 대항군으로 등장하며, 미공군 이외에도 시기마다 다르긴 하지만 외국군들이 참여해서 연합훈련을 벌이게 됩니다. 한국공군도 종종 미공군과 연합훈련을 하긴하지만 레드 플레그는 그 규모에서 크게 차이가 나구요. 국내에서의 연합훈련은 소형 편대 단위로 이루어지는 것에 반해 레드 플레그는 수십대의 항공기가 이루는 대형 패키지(여러 임무를 띄고 있는 다양한 항공기군이 하나의 목적을 위해 움직이는..) 단위의 임무가 주가 됩니다.
이번 F-15K의 레드 플래그 참여는... 개인적으로는 약간 아쉬운. 프랑스, 인도도 나쁜 구성은 아니지만 그래도 영국, 독일 등의 좀 더 규모가 크고 경험이 쌓인 나라들과 함께 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어쨋든 레드 플래그에 참가하고 계시는 11비 장병분들의 건투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