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이렇게 발표하라
    Graduate School life/이것저것 2006. 7. 10. 18:30
    세미나나 컨퍼런스를 다니다 보면 많은 발표자(강사)분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청자를 확 끌어들이는 강사분이 계시다면 반대로 청자의 흐름을 끊어 버리는 강사분도 계시죠.

    자.. 그럼 어떤 발표 방식이 좋을까요.

    저도 많이 발표해 보지는 않았고 또 많이 들으러 다녔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제가 주관적으로 느낀 바를 통해 이런 발표방식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라는 극히 주관적인 이야기를 한번 해봅니다.

    1. 프리젠테이션 페이지가 많아지더라도 짧고 간결하게 페이지를 만들자.
    흔히 발표를 하러가게 되면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준비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발표 자료에서도 길게, 늘어지게 쓰는 것은 그리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청자로써는 눈에 보이는 프리젠테이션 화면에 더 집중하게 되어 결국에는 발표자의 이야기를 흘려 듣게 될지도 모릅니다.

    특히나 주저리 주저리 2~3문장으로 서술식으로 쓰는 것은 아주 좋지 않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최대한 간결하게 끊어서 몇개의 단으로 나누는게 좋습니다.

    또한 발표자는 프리젠테이션 내용에 없는 이야기는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프리젠테이션 자료의 순서에 따라 발표하되, 자료의 내용보다 약간 많은 것을 이야기 하는 편이 좋습니다. 그리고 이야기의 시작은 반드시 자료의 첫 단어와 맞아야 합니다. "그러나", "그리고"등의 연결자를 사용하는 것은 좋지만 그 후의 발언은 자료의 첫번째 자료와 맞추어야 청자가 발표자의 이야기와 프리젠테이션 자료의 내용을 맞게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구구절절 앞에서 설명을 붙이다가 자료의 내용을 슬쩍 끄집어 내게 되면 청자로써는 발표자가 얘기하는 곳이 프리젠테이션의 어느 곳인가 찾는데 더 주의를 기울이게 될 것입니다.


    2. 원고를 버리자.
    발표를 맡게 되면 원고를 만들게 됩니다. 이 원고는 발표를 하는 입장에서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좋은 준비물이 됩니다.

    하지만 너무 원고에 치중하다 보면 발표가 아니라 책을 읽는 것을 듣는다라는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모 세미나에서 그런 분을 보았습니다. 고개를 푹 숙이시고 원고를 술술 읽으시다가 한번 프리젠테이션 자료 넘기시고 또 읽다가 고개돌려 레이져 포인터로 프리젠테이션 자료의 한 부분 가리키시다가 또 읽으시고...

    청자로써는 무척이나 발표 준비를 무성의하게 했다라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특히 원고에 너무 치중하다 보면 발표의 흐름이 끊기게 됩니다.

    예를 들자면... "우리는 이러한 문제점을 XXX해서 OOO하게.." 화면 한번 보고 포인터로 관련된 부분 몇번 동그라미 치시고 다시 고개 숙이셔서 "함으로써 ㅁㅁㅁ한 방법으로 해결 할 수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흐름이 끊겨 버리면 청자로써는 내용에 집중할 수가 없습니다.
    원고의 준비는 간결하게 하시고,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출력하셔서 페이지에 필요한 내용을 간결히 적어두셔서 발표시에 '이런이런 내용은 꼭 얘기해야 겠다', '이런이런 부분에 대해 부가적인 설명을 해야겠다'라는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수준으로 준비하시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3. 발표 내용 이외의 소리는 내지 말자.
    아주 좋지 않은 발표자의 모습 중에 지속적으로 헛기침을 한다거나 '쩝쩝', '딱딱'등의 소리를 내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해는 합니다. 긴시간 이야기 하시려면 입술도 마르고 입안도 마르고 힘드시겠죠. 하지만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집중은 둘째치고 상당히 거슬립니다.

    차라리 물을 준비하셔서 입술이 마르고 압안이 마르시면 물을 드세요. 그 편이 훨씬 좋습니다. 작은 컨퍼런스나 세미나 등에서 소수의 청자를 대상으로 할 때는 크게 신경쓰이지 않지만 많은 사람 앞에서 마이크를 이용해 발표할 때 이런 소리는 듣는 사람을 불쾌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4. 바른 자세로 발표하세요.
    3번과 같이 아주 좋지 않은 발표자의 모습 중에 몸을 계속 흔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 역시 청자를 불쾌하게 하고 집중하지 못하게 하는 모습입니다. 또한 프리젠테이션 자료 위치와 단상을 왔다갔다 하시는 것도 크게 좋은 모습은 아닙니다. 물론 설명을 위해 움직이실 수는 있지만 큰 액션은 그 사람의 행동에 집중하게 한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이 정도만 주의하셔도 좋은 발표를 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물론 아주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일 뿐 입니다. 세미나 혹은 컨퍼런스의 발표를 들으러 다니는 사람 중에 이런 것을 느끼는 사람도 있구나하고 생각해 주시고, 의견에 동의하신다면 발표를 준비하심에 있어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 주세요..^^

    'Graduate School life > 이것저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도 다녀왔습니다.  (0) 2006.12.08
    아웅... 이제야 끝나는 느낌...  (2) 2006.12.02
    이렇게 발표하라  (0) 2006.07.10

    댓글 0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