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전부터 여기저기 커뮤니티를 통해 소식을 접했던 터라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점점 SEK에 대한 기대가 줄어듭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흥미가 줄어드네요.
제 머리가 커져서인지 아니면 SEK이 예년의 그 모습이 아니어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올해도 역시나 크게 관심을 끄는 아이템은 없었습니다. 최근의 화두인 유비쿼터스를 이용한 부스들이 꽤 많았는데 역시나 동일한 주제로 공부하고 있는 제 입장에서는 크게 흥미를 끌지 못하는 "기존의 기술을 겉포장만 다시 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나마 수확이 있다면 MS의 Windows Vista의 베타버젼을 써봤다는 것 정도...
사람들 많습니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더 많은 듯...
삼성은 두개의 부스를 열었습니다. 그 중 하나인 U-City관.
실제 유비쿼터스 환경이 도시에 접목되면 어떠한 변화가 있는가를 보여주는 모형입니다.
정부에서 추진 중인 "IT839" 홍보관. 사실 중소업체들의 상품 전시관이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나마 작년에는 기술이나 IT839에 대한 홍보가 좀 있었는데...
삼성 부스. CI는 바뀐게 없는데 작년과 부스 분위기는 많이 바뀌었습니다.
후지쯔에서 개발한 RFID Active Tag. 기술이야 이미 알고 있는 부분... Tag의 크기가 작아진게 눈길을 끌었습니다.
MS관. 도착했을 때에는 이벤트로 북적북적거리고 있었음..
윈도우 Vista 베타버젼. 3대가 시연 중이었는데 이름 값 때문인지 사람이 꽤 많더군요. 꽤 기다려서 드디어 시연 차례.. 사진을 더 많이 찍고 싶었는데 뒤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어서 조작해보는 수준에서 만족.
재밌는 것은 꽤 원활히 돌아가는 UI를 보고 사양이 얼마나 될까 싶어 시스템 창을 열었는데 하드웨어에 Unknown으로 나오는 것이 꽤 많더군요. 아직은 베타버젼이라 그런지 시스템 정보가 기입되지 않았나 봅니다. 그래픽카드는 FX5700을 설치했더군요. 추세를 봤을 때 크게 앞서가는 사양의 PC를 쓰진 않았으리라 생각되고 그래픽카드의 수준으로 봐서 현재의 시스템들 중 고사양이다라고 불리는 사양들(하드코어급이 아니라 최근 시판되는 PC에서의 고사양급)이라면 충분히 돌릴 수 있을 정도라고 느꼈습니다.
UI의 변화는 많았는데 윈도우 커스터마이징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은 좋다~~라고 느끼셨겠지만 저는 왠지 "또 표절이냐"라는 생각이 들었을까요... 윈도우의 Explorer 쉘을 대체하는 공개 쉘들이 있는데 이러한 공개 쉘들의 UI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특히나 메뉴 활성 부분이나 우측의 Dock에서는 그런 느낌이 더 크게 들더군요.
세부적인 부분은 많이 변경이 된 듯 싶습니다. 제어판 자체도 큰 UI는 XP와 다르지 않지만 세부 메뉴들이 이리저리 이동해 있었습니다.
아래는 기다리는 중에 옆에서 조작하시는 분이 계시길래 살짝 동영상을 찍어봤습니다. 화질이 좋지는 않지만 새로운 UI에서의 창의 생성이나 삭제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는 "잘~~ 보시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