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관련된 포스팅을 더 이상 하고 싶진 않았지만...
어제 맞선(?)을 보러 평택을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형 친구분도 만나고 해서 술한잔 먹고 오늘 내려왔습니다.
어제 먹은 술안주가 잘못되었는지 정신을 못차리겠더군요.
아침 9시 30분경이 되었는데 주위가 부산하네요. 덕분에 좀 일찍 일어나긴 했습니다만..
밖을 내다 보니 전경 차량 몇대가 군문교옆에 차를 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는 아래와 같은 상황이...
이 상황이 시작되는 걸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더라죠..
'X됐다. 집에 가려면 고생 좀 하겠다.'
덕분에 평소 30분이면 오는 길을 천안으로 빙~~~ 돌아오느라 1시간이 넘게 걸려버린...;;;
시위대가 버스를 통해 평택에서 대추리로 진입을 시도합니다. 다리 우측에는 이미 전경차량이 대기 중...
이내 전경차량 한대가 다리를 가로질러 길을 막고 시위대의 버스를 막습니다.
시위대 버스는 조용히 차를 돌려 다시 평택 시내쪽으로 이동..
잔머리를 굴리기 시작합니다. 시내버스에 시위대가 타고 다리를 건너려고 시도합니다만 이미 눈치챈 경찰쪽에서 먼저 손을 쓰죠. 검문을 통해 버스를 세웁니다.
그리고 이런 시위가 시작되죠..
뭐... 주민들은 별로 달가와 하는 눈치는 아니더군요.
거기다 시위대라는 학생들이 참...
완전 소풍 분위기를 풍기는 아.가.씨.들.이 몇몇 있더군요. 완전 봄 기운 풍기는 맨소매티에 노~~오~~란 미니스커트 입으시고 애완견까지 대동하시고 오신 분들도 계시고... 쌍쌍이 손붙잡고 나오신 커플들도 계시고..
보시던 형님 왈... "이것들은 시위하러 온겨 소풍온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