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림받은(?) 엑스페리아를 꺼내봤습니다.
이제 아이폰으로 넘어오긴 했지만, 참으로 오래 기다렸던 녀석이었고, 폭락한 가격(!)에 팔기도 뭐한 애매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이리저리 찾아보면 참 활용도가 높은 녀석입니다.
전화기능을 사용하지 안더라도요.
첫번째 활용도는... 바로 네비게이션.
서울로 올라오고는 운전을 많이 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서울 내에서 여기저기 외근이나 출장 때 종종 법인차를 운행하지만, 법인차에는 이미 네비게이션이 장착되어 있죠.
요 네비게이션은 톡톡네비라는 녀석으로 작년 추석에 구매한 녀석입니다.
통신사에 가입이 되어 있지 않더라도 업그레이드는 잘 되니 종종 본가에 있는 차를 운행할 때 유용하게 사용하는 녀석입니다. 2010년 9월 이후로 업그레이드가 중지되었습니다. 아마도 제작사의 부도가 의심되는데요. 아직도 온라인 마켓에서는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구매 시 향후 업그레이드 등의 문제가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버리고 루센맵으로 옮겨왔습니다;;;
두번째는 컴팩트 사이즈의 전자 사전.
엑스페리아 X1에는 파워딕이 번들로 내장되어 있습니다. 전자 사전이라는게 그리 활용도는 많지 않지만 그래도 없으면 허전하고 간혹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가끔 PDF 양식의 외국 문서나 잡지를 볼 때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는 녀석입니다.
아이폰의 굿리더와 연동하면 이런 모습이.... 문제는 이동 중에 양손에 들고 조작이 불가능한;;;;
마지막 활용도는... 카메라입니다.
별도로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제 블로그에 종종 올라오는 엑스페리아 X1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상당히 사진이 잘 나옵니다. 왠만한 똑딱이 정도는 양쪽 싸다구(!)를 날릴 정도의 좋은 화질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결국 못 버립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