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산 에어 파워 데이를 다녀왔습니다.
한번 가야지 하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영 기회가 없더군요.
이번 오산 에어 파워 데이는 창군 60주년과 미51비행단 창단 60주년 기념이라더군요.
일단 느낌은 '서울에어쇼보다 200배는 재밌다'입니다.
두리틀 게이트로 들어갑니다.
게이트에는 51비행단의 상위 기관인 7공군 패치와 51비행단 패치가 붙어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입장권없이 주민등록증만으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행사장인 주기장은 게이트에서 좀 멀더군요. 그래도 아침에 일찍 들어갔더니 딱 U-2가 임무나가는 시간에 들어가서 U-2 이륙을 구경하면서 갔습니다.
U-2는 역시 소음이;;;
행사장 출입구 좌측에는 F-15K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서울에어쇼랑 별반 다를게 없는 무장으로;;;
F-15K의 맞은편에는 F-4E.
서울에어쇼에서는 볼 수 없는 손님.
C-9
나이팅게일스카이트레인(소장님 말씀;;;)입니다.
이게 바로 오산 에어 파워 데이의 묘미.
CN-235 콕핏입니다. 이 녀석이외에도 거의 모든 기체가 콕핏 개방을 했습니다. UH-60이나 Ka-32의 경우에는 콕핏에 앉아볼 수도 있습니다.(물론 어린이에 한해;;;)
또한 각종 지상 무기의 경우 전원을 모두 켜놔 직접 조작해 볼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이게 또 다른 오산 에어 파워 데이의 묘미.
일부를 제외하면 모든 기체에 펜스가 없습니다. 가까이 다가가 볼 수 있고, 직접 만져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드롭탱크만 달고 나온 기체는 거의 없고, 기본 공대공 무장은 기본에 GBU 등의 정밀 타격 무기를 사용하기 위한 타겟팅포트 등도 가까이에서 보고 만져볼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나중에 가실 분들... 노즐은 만지지 마세요..ㅜㅜ)
이번에는 미해병대 소속의 F/A-18D가 무려 6기나 참여했습니다. 이 중 일부는 이라크전 등에 참전한 기체더군요. 위의 기체를 보면, GBU 계열 무장 8회, 매버릭 1회, 기총 사격 1회의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음은 KC-135.
사실 서울에어쇼 단골 손님이라 크게 감흥은 없지만, 역시나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팔콘4의 공중급유 훈련에서 지독하게 보던 접근 유도등도 직접 보고 만져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KC-135의 급유붐에 바스켓을;;;; (이건 공군에 대한 모독이야!! 파이프는 어따 버리고..ㅡㅡ)
주기장의 마킹.
저 타워에 있는 분들 겁나 부러웠;;;
VMFA(AW)-242 Bats의 비행대대장기입니다.
주일미군으로 현재 이와쿠니에 주둔하고 있다네요.
그 옆에는 동 비행대의 F/A-18D가 있습니다.
이외에 2기가 더 있었는데 사진은 없습니다만... 기수에 정찰용 카메라를 장비하고 있더군요. 그런데 기종 시리얼을 보니 F/A-18D? TARPS 카메라 처럼 외부 장착이 아니라 기수를 아예 개조한 녀석인데 기종 분류 코드는 그대로더군요.
이쪽은 F-15C.
역시 주일미군 기체이고, 미익의 사무라이 마크로 유명하죠.
역시나 서울에어쇼 단골 손님인 A-10A.
오산 에어 파워 데이에서는 각 대대에서 부스를 만들어서 행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비행대대쪽은 셔츠, 모자, 패치, 코인 등을 판매하던데 하나 사와보고 싶었지만 패쑤...
일단 1달러 = 1,500원 이라는 고 환율에다가 제가 원하는 기종 패치는 없더군요.
혹시 나중에 가실 분들께 팁을 드리자면.... 기념품은 행사 마감 전에 사세요.
행사 시작때는 $15, $20하던데 행사 끝나기 전에는 40%~50%까지 할인판매하더라는...^^
F-16C에 있던 특이한 Remove Before Flight Tag.
파란색이 참 느낌이 좋던...
한국 공군쪽은
KF-16C KF-16D만...^^
비행사진은 다음 포스팅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