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008 사진 영상 기자재전을 다녀왔습니다.
머.. 어차피 올해는 더 이상 카메라에 돈을 투자할 수 없기 때문에 장비 뽐뿌는 받을 일 없고, 그보다는 각 부스에서 '모델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는거에 '혹'해서 다녀왔습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바디에 딸랑 탐론 17-50(이것 밖에 없지만;;;)을 물리고 돌았는데 의외로 잘 나오더군요. 액정으로 볼 때만;;;
집에와서 대충 사진 옮기고 살펴보니... 모델분들이 눈 맞춰준 사진은 죄다 흔들리고;; 일부 노출이 부족했던 부스들 모델분들 사진은 죄다 어둡고.. OTL
메모리 부족으로 현지 조달까지 해가며 600여장 찍었는데 1/10 이라도 건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줄기차게 다니는 코엑스(집에서도 15분 거리;;)인데 첨으로 찍어보네요;;;;
금일 그 좁은 삼성 모델 촬영 부스를 완전 전쟁터로 만들어 놓으신 두 모델분들;;;;
이 분들 뜨시고 3초 안에 촬영 부스 앞에 못 가면 한참을 기다리던가 아니면 촬영을 포기해야 했습니다;;;
이번 기자재전에 회사 출사까지 마다하고 다녀온 근본적인 이유를 만드신 장본인.
완소 구지성님... 눈 맞춰주신 사진은 죄다 엉망이고 그나마 몇장이나 건질지 모르겠습니다..ㅜㅜ
오늘은 한타임만 나오신 모양입니다. 여러번 왔다갔다 했는데 점심즈음에 한번밖에는... '캐논부스에 출몰하신다'는 정보를 가지고 갔는데 엄한 올림푸스 부스에 출몰하신;;;
금일의 수확품;;;
위의 검은 박스는 핸드그립. 집에와서 찾아보니 플레이트 포함 38,000원이나 하는 녀석이더군요;;; 부스에서는 플레이트 포함 35,000원. 전 플레이트 제외하고 핸드그립만 26,000원에 겟!
트랜센드 메모리는 현지 조달용;;;; 별로 부스는 돌지 않아 받은 사은품이라고는 시그마에서 나눠주던 극사세천과 필름나라에서 나눠주던 종이 액자 2장에 퓨어클리너 뿐.
아침 10시 30분 경부터 5시까지 점심 1시간 빼고 주구장창 있었습니다;;;
광용님이 70-300 VR을 가져오신 덕분에 17-50에서 70-300까지 화각을 확보해서 나름 재밌게 촬영했습니다. 운이 좋았던지 대부분의 부스에서 모델분들 바로 앞에서 촬영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는데.. 문제는 찍사 내공이 개판인지라.. 쿨럭;;;;
거기다... 시그마 DP-1은 결국 못 보고 왔다는거! 내일 또 가야 하나...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