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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첫번째 사직서...일상생활 2007. 7. 27. 01:49
오늘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몇 달 동안 곰곰히 고민해 봤는데 일도 저한테 맞지 않고 석사까지 5년간 쉬지 않고 공부하고 연구해 왔는데, 그 시간을 그냥 버려 버리는 느낌이더군요.
1년 후에 제가 어떤 모습일까 가만히 생각해 봤더람니다.
이제 겨우 5개월 일한 녀석이 뭘 알고 사직서냐, 배가 불렀냐라고 하셔도 저는 돈이나 현재의 안주보다는 제 꿈과 제 경험을 더 믿고 싶습니다.
회사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는데 그냥 나오는 건 책임감이 없다라고 생각해 전반기 사업이 마무리되는 8월 30일을 사직하는 날로 결정했구요. 일단 제가 맡은 일은 최대한 마무리하고 나올 생각입니다.
머.. 덕분에 여름휴가가 날아가 버리긴 했지만 그래도 회사 생활이 저에게는 그리 재밌지는 않고 항상 고민의 연속이었었는데 이제야 좀 마음이 시원해지는 기분입니다.
오늘 저녁 늦게까지 회의하고 하느라 좀 제출이 늦어졌지만 사장님과 잘 이야기했고, 사장님도 이해해주셔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덧 1. 내일 바로 면접 봅니다...;;; 꼭 가고 싶은 회사가 있어(회사가 하는 사업이 제가 5년간 해 온 것 그대로더군요.) 새벽 4시에 이력서 접수했더니 바로 12시간만에 오후 4시에 당장 다음날 면접보자고 연락오더군요. 상시 모집이라 쉽게 안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서류 심사가 빨리 끝났나 봅니다.... 그래도 아직 실무자 면접, 임원진 면접이 남았지만...
덧 2. 오늘 면접 볼 회사에 대해 좀 알아보려고 인터넷을 뒤져봤더니... 이론... 국내에서 몇 손가락 안에 드는 대형 웹 에이전시 회사에다가 제가 석사 과정에 했던 온톨로지 분야에서는 국내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회사네요..;;;;
덧 3. 낼 면접볼 때 입으려고 세탁소에 정장 맡겨놨는데... 시간이 없어 못 찾았습니다...;;;; 청바지 입고 면접봐야 할지도...;;;'일상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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