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차를 뽑았습니다.
대략 5일 정도 되었네요.
원래 눈독 들이던건 '08 스캇 서브 10 이었는데 앞샥이 없어 승차감이 최악이라는 평가가 많더군요.
그래서 눈을 돌린게 '09 스캇 스포츠스터 P3. 문제는 '09년식 모델의 재고가 거의 없는 상태.
그러다 눈을 MTB쪽으로 돌렸습니다. 하지만... 서브 10의 하얀색 프레임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고... 그 대체물로 하얀 프레임 가진 녀석들을 보다 보니 눈에 들어온게 바로 '09 GT 아발란체 1.0D.
어쩌다 운 좋게 인터넷에 특가로 올라온 녀석을 잡았습니다.
18.6인치를 주문했는데 재고도 없고, 좀 크다라는 판매자의 말을 믿고 16.4로 주문 했습니다.
요렇게 생긴 녀석 되겠습니다. 하얀색 프레임이 정말 예뻐요..^^
앞 모습. 스탬과 핸들바에도 GT 로고가 박혀 있습니다. 핸들바는 평판 대로 엄!청!나!게! 넓더군요.
좀 잘라내야 할지 일자바로 바꿔야 할지 고민 중...
시마노 Deore 쉬프터와 텍트로 오리가 콤프 유압 브레이크입니다.
프론트 드레일러는 시마노 데오레. 조립 요청을 했는데 별도의 셋팅이 필요없게 잘 셋팅되어 왔습니다.
리어 드레일러는 시마노 SLX. 부드럽게 변속 잘 됩니다만.... 가장 아웃 위치에서는 약간의 걸림이 있습니다.
셋팅 문제인지 원래 그런지 아직 파악을 못 했네요.
기본 페달은 시마노 520입니다. 클릿 포함되어 있고, 평 페달용 클립(?)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신품으로 보면 약 5~6만원의 가격. 전에 쓰던 페달도 520이라... 기존에 쓰던건 평 페달용 클립과 함께 방출 예정.
프론트 브레이크입니다. 사실 프론트 브레이크는 거의 쓸 일이 없어서;;;
리어 디스크 브레이크. 아직 처음이라 많이(...;;;) 밀리는 느낌이 있습니다. 좀 사용하다 보면 원래 성능을 낸다더군요.
요번 조립에서 가장 큰 문제였던 부분입니다. 셋팅이 제대로 되지 않아 디스크가 브레이크 패드와 닿아서 소리가 좀 나더군요.
어제 저녁에 살짝 손을 보긴 했는데 아직 좀 맘에 안듭니다. 계속 조정해봐야 할 듯....
샥은 에어샥으로 당연히 잠금이 가능합니다. 사실.... 이 녀석 수령하고 락 잠금 테스트 하다가 엑스페리아를 낙하시켜 A/S 센터를 다녀왔다는 슬픈 전설이...ㅜㅜ
항상 궁금했던 데오레 이상 급의 쉬프터 구성. 저렇게 X로 교차되게 되어 있군요.
일단 느낌은..... '이걸 왜 안 지르고 고민하고 있었을까?' 입니다.
잘 나갑니다. 엄청나게 잘 나갑니다;;;;
전에 타던데 철티비라 그런지 몰라도 일단 제 팔에는 가볍게 느껴집니다.(사실 아주 쪼~~~~금 무겁긴 해요;;;)
변속도 상당히 부드럽게 잘 되구요. 16.4인치.... 사실 좀 작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제 키에는 어느정도 맞습니다. 사실 딱 맞는다고 얘기하기는 어렵지만요. (178에 80키로 정도입니다. 구매하실 분들은 참고...) 프레임의 크기 문제인지 아니면 핸들바의 길이 문제인지 아직 확실히 얘기하기는 어렵지만 장시간 라이딩 후에 허리에 무리가 약간 가는게 느껴집니다. 조만간 해결 봐야 할 듯.
어쨋든 대만족 중 입니다. 다른 자전거에 비해 작지만 나름 큰 돈을 들인 녀석인데 만족할만한 성능을 뽑아줍니다.
같은 부서에 책임님이 산타러 가자고 벌써부터 꼬시고 계십니다..ㅋㅋ
MTB인데 산은 한번 가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긴 하지만..... 아직 내공 부족이라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