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중 독일의 실제 서킷인 "뉘르부르크"는 그란4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상당히 긴 코스와 고속, 테크니컬 코스가 섞여 있으며, 서킷 자체가 오래되었기 때문에 노면 또한 불안정합니다. 이러한 모든 것들이 서킷을 한바퀴 도는 동안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하죠. 특히 레이싱 휠을 이용하여 서킷을 공략해야 뉘르부르크의 진정한 맛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포스트는 그란4의 "뉘르부르크 링크 북쪽 코스"를 혼다 NSX Type-R 02년도 모델로 달린 영상과 촬영된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고퀄리티의 이미지를 위해 사진의 크기를 최대한 줄이지 않았습니다.
사용하지는 컴퓨터의 해상도가 1024X768 이하일 경우 스크롤이 생길 수 있습니다.
동영상은 뉘르부르크 링크 서킷이 길기 때문에 로딩에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동영상 플레이 타임은 약 9분입니다.
그란투리스모4에는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습니다. 사진 촬영 모드도 그것중 하나로써 가상의 DSLR을 이용해 볼 수 있습니다.
카메라를 잘 조작한다면 이러한 패닝샷은 쉽게 찍을 수 있죠.(내공이 부족하여 완전한 패닝샷은 되지 않았네요...^^)
뉘르부르크링크는 예전에 한번 폐쇄된 적이 있습니다. 코스의 극악의 난이도와 함께 사고가 속출했었다고 하더군요. 어떠한 큰 사건을 계기로 서킷이 폐쇄되었다가 다시 열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NSX는 일본 혼다의 대표적 스포츠카입니다. MR타입의 차량 구조를 가지고 있는 전형적인 스포츠카로써 명성이 자자하죠. 터보를 사용하지 않는 NA이면서도 상당히 빠르게 달립니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나오지 않는 차량이 되었죠. 올해 혼다에서는 NSX의 생산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역사의 뒷길로 사라져 가는 머신 중 하나입니다.(라이벌 관계에 있는 닛산의 GTR도 생산중단이 되었지요. 두 머신의 승부는 아마도 차세대 머신으로 이어질 듯 합니다.)
제가 선택한 NSX는 Type-R 사양의 02년도 모델입니다. 분명 04년도 모델도 있을텐데 찾을 수가 없네요.
MR 타입인 만큼 뒤가 좀 무겁게 느껴지긴 합니다. 4WD의 GTR과 비교하면 컨트롤하기 참 애매한 걸 느낄 수 있는데, 반면에 그런 점이 NSX의 매력이고 NSX를 제어하는 재미인 듯 합니다. 약간의 엑셀 오버로도 스핀을 해대는 난감한 MR이지만 그런 것을 내 손으로 제어한다는 재미가 쏠쏠하죠.